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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독후감

더 게이머 판타지아 - 초반에는 재미있으나 후반에는 평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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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이머 판타지아. 1

저자
성상영 지음
출판사
루트미디어 | 2013-05-3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평범하게 살아왔던 대학생 한지한. 교통 사고를 당하여 죽은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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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내내 더 게이머 판타지아 라는 책을 읽었다. 

오랜만에 읽는 판타지 소설이라서 기대감이 폭발하고도 남아돌아서 

하루종일 책만 붙들고 앉아 있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초반에는 재미있으나 후반에 갈수록 그 재미요소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원래 판타지소설이라는 것이 초반에 재미요소를 많이 집어 넣어서 

독자로 하여금 뭔가 나올 것 같은 떡밥을 던지는 것과 동시에 

뭔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대단한 어떤 숨은 한 수가 보여야 하는데, 

더 게이머 판타지아는 그 두 번째 어떤 숨은 한 수가 7권에까지도 보이지 않는다. 


물론 처음에는 혼자서 얻은 게임 능력이라는 것 때문에 

오호 설정 괜찮네 하면서 읽기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보통 등장하는, 주인공과의 맛수라든지 라이벌 그리고 특별히 빠지는 위험적 요소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인물 스스로도 이야기 하듯이 먼치킨. 

정말 내가 온 세상 다 호령하는 그런 느낌의 소설이다. 

걱정따위는 개나 줘버려 라는 인식의 가득한 소설이며 

가끔씩 나오는 야한 전개의 떡밥들이 한 두 번 나오면서

묘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기는 하나


딱 , 거기까지.. 어디까지나 심의 내용은 지켜야 하기에 

딱 거기까지만 나오는 .. 한계 아닌 한계도 가지고 있다. 






사실 이 판타지 소설을 읽게 된 것은 

네이버에 연재되고 있는 더 게이머 라는 웹툰 때문이다. 

현재라는 시점에서 자기 혼자 생겨난 더 게이머라는 능력 때문에 

원치 않은 사건에 휘말린다는 내용인데


따지고 보면 더 게이머라는 능력이 생겼다라는 것과 

주인공의 이름이 동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더 게이머 판타지아가 웹툰 더 게이머의 원작 소설인지 

알았다. 


물론 따지고 보면 원작 소설이라기 보다는 더게이머 오리진 이라는 책을 

구하고 싶었던 것이 더 컸는데, 결국 구하지 못했다고 하는게 맞다. 


딱 이 책이 재미있는 부분은 1~2권, 그 이상은 

크게 감흥도 없고 맛도 없다. 

딱 그 정도가 적당하다. 



왜 이런 실망감이 큰 이유가 뭐냐하면, 바로 

게임 시스템을 혼자 갖게 되었는데 , 그것이 가지고 있는 

그 뒤 큰 세계관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끝부분 4~7권 넘어감에 따라 장원의 주인이 되고 돈을 떼거지로 모으고, 

싸움을 해도 그냥 이기고, 드레곤이 찾아온다고 해도 그냥 안녕 하고 

끝나버리고, 게임 능력도 원래는 시스템적 한계가 있는데 그것도 아니고, 


무슨 갈등이라는 요소가 있기는 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작가의 하렘을 옮겨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7~8권을 읽을 차례이기는 한데 

한 동안 이 평화가 이어갈 것 같다. 


장원 운영하고 현대의 시스템을 가져가서 사람들 놀라고 

돈 싹쓸이 하고, 나중에는 올 마스터가 되겠지? 


그게 끝이면 정말 이 책... 폭파 시켜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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