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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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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 정월대보름 이브 날에 하는 일들 요즘에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내일이 벌써 정월대보름이란다. 발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명절만 기억했지 정월대보름인지는 꿈에도 생각 못하고 있다가 라디오로 내일이 정월대보름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새로운 소식도 들었는데, 우리가 정월대보름에 한다고 생각하는 브름 깨기나 오곡밥 먹기가 사실은 이브날 하는 거란다. 정월 대보름 전날은 음력 1월 14일 저녁에 약식과 오곡밥을 지어 먹으면서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고 우리가 흔히들 대보름에 깨어 문다는 부름깨기도 사실은 정월대보름 새벽에 하는 행사라고 한다. 이때 요즘에는 잘 하지 않지만 땅콩이나 호두, 잣, 등의 열매를 껍질째, 자신의 나이 만큼 깨물어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부스럼이 생기기 않는다고 우리는 흔히들 알고 있는 사실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사형선고일? 내일이면 많은 연이들이 고대하던 발렌타인데이이다. 이미 이날을 위해 미리 초콜릿을 준비한 사람도 있을 것이며 또 어떤 이는 연인들끼리 합의하에 주지도 받지도 말자며 약속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성 발렌타인데이 이라는 성자를 기리는 날이었다는 발렌타인데이는 순수 우리나라 전통 행사는 아니다. 성 발렌타인데이에 유래를 찾아가보면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 발렌타인 주교가 군인들의 군기문란을 우려하여 남자들이 더 많이 입대 시키기 위해 결혼을 금지하던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의 명령을 어기고 군인들의 혼배성사를 집전했다가 순교한 날인 2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한 축일이어다고 한다. 한마디로 제삿날이 바로 우리가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초콜릿이라든지 사랑이라든지의 의미는..
입춘대길_봄의 문턱에서 큰 복이 있다. 오늘은 입춘이다. 입춘만 되면 생각나는 사자성어가 있다. 바로 입춘대길이다. 그런데 정말 입춘대길이라는게 먼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사실 지금껏 입춘이라는 것에 크게 의미를 부여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입춘도 예전에 읽었던 만화책에서 배웠다. 그 만화책에서는 입춘에 입춘대길이라는 한자를 대문에 붙이는 행위를 하곤했다. 그러나 실제로 본 적은 없어서 과연 입춘대길이 정말 중요한 날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더군다나 오늘은 꽃샘추위로 입춘의 문턱도 떠올리기 힘들 것 같다. 어제 저녁부터 불어되던 바람이 더욱 거칠어 져서 정말 겨울인지. 봄인지 아직 구분이 안가는 상태로 남을 것 같다. 하지만 추운 만큼 그 뒤에 따라오는 봄의 따스함은 더욱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한다. 예전에 책에서 이런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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