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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게임

스포주의)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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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의 엔딩을 주말에 봤다.
처음에는 용과같이 시리즈에 비해서 가볍다고 생각했다. 뭔가 특색있는 느낌이 적었다. 무게감 있는 야쿠자의 내용도 아니었고, 탐정의 느낌인데 싸움을 잘한다? 정도였다.

같이 나오는 야쿠자인 카이토도 너무 화려하고 눈에더 안 들어왔다. 사오리는 엄청 자기를 숨겨둔 느낌이라 매력적인 느낌도 없었다. 가장 큰 힘듬은 처음에 이야기의 전개가 전햐 눈에 들어오디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한 건 이야기가 지나가고, 조금씩 사건의 윤각이 보이기 시작하면서였다.



뛰어난 스토리텔링


아주 작은 이야기의 시작이었는데, 지나가면서 조금씩 이야기 부분이 커지고 흑막이 걷혀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옷장 시체부분이었다.  사실 그 전까지만해도 이야기에 흥미가 돋지 않고, 핵심을 비켜간 주변만을 흩어보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여기의 전개는 아주 갑닥스럽게 스윽하고 지나갔다.

어쩌면 산타니 변호사의 죽음이 가져다주었던 충격은 주인공인 야가미뿐만 아니라, 같이 이야기를 즐겨왔던 플레이어 역시 같은 이펙트를 주었던 것 같다. 그렇게 진행속도를 높이면서  게이머로 하여금 이야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버렸다.



오버랩되는 게임


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을 하면서 느꼈던 두 번째 재미는 여러 미니게임들을 스토리에 잘 녹여냈다는 점이다. 이는 용과 같이 시리즈에도 잘 나오는 부분이다. 그러나 조금 다른 점이라면, 용과같이는 별도의 사이드게임처럼 즐기는 미니게임이 있는데, 저지아이즈는 체이스( 술래잡기), 미행 등의 내부의 별도 게임 방식을 스토리에 잘 녹여 두었다.

그 중에서 가장 오버랩이 많이 되었던 것은, 바로 역전재판의 느낌이다. 야가미라는 캐릭터가 변호사였다가, 일말의 사건 때문에 탐정이 되었다눈 설정이기에, 간혹 변호사의 느낌을 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 느껴지는 느낌이 바로 역전재판의 플레이 경험이다. 증거를 제시하고, 이야기의 흐름을 만드는 부분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역전재판의 테이스트가 나오게 만드는 것 같다.



액션 명가다운 풍모


저지아이즈를 해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저지아이즈는 용과같이를 만든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액션 알피지다. 그래서 용과같이와 같은 액션 UI를 이용한다. 최근에 용과같이 시리즈가 턴제RPG로 바뀌면서 통쾌한 액션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럴 때 저지아이즈를 하면 예전 그 특유의 호쾌함을 느낄 수 있다.

원무와 일섬이라는 두 가지 모드는 용과같이 7외전에서 느꼈던 대인격투 스타일과 다인 격투 스타일의 구분을 둔 것 같았다. 물론 용과같이 7외전이 나중에 나왔지만 용7외전을 먼저 플레이한 바로는 두 가지 모드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일석이조를 모두 경험하거자 한다면


전체적인 스토리와 액션 모두 즐기고 싶다고 하면 저지아이즈 사신의 유언이 괜찮은 작품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분명 처음 몰입하기 전 이야기는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데, 가만히 스토리를 쫓아가다보면 궁금증과 재미가 함께 올라오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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