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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게임

붉은 사막 이번에는 나오는 걸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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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게임스컴이라는 게이머들 사이에 이슈가 된 이벤트가 있었다. 게임스컴은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쇼로 E3, TGS와 더불어 세계 3대 게임쇼라고 불리는 행사이다. 게임쇼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건 바로 신작 발표이다. 사실 게임쇼에는 예전부터 게임사들의 홍보의 무대였다. 여기서 우리가 무슨 게임을 준비하고 있고, 어느 정도 완성이 되었는지 공유하면 전세계 사람들이 기대를 하며 게임을 기다리게 되는 구조다. 

 

그런데 사실 요즘에 게임쇼들의 규모가 많이 축소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바로 코로나 사태 이후 오프라인에서 모이는 행사가 줄줄이 축소되다보니 게임사에서는 자체적인 홍보행사를 주최하기 시작했다. 소니의 stay of play나 닌텐도의 닌텐도 다이렉트 등의 행사이다. 이제 규모가 큰 게임사들은 자체적으로 홍보를 하고 공지를 하는 등의 이슈 플레이를 하기 시작하면서 대형 게임쇼의 참가를 하지 않게 되고 있다. 그러면서 게임쇼에서도 볼거리가 많이 줄었다고 말하는게 요즘 추세이다. 

 

그럼에도 게임쇼는 아직 그정도의 규모가 있지 않는 게임사에게 충분한 홍보 수단이 된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많은 신작 게임들이 소개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관심이 갔던 것은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이다. 사실 이 붉은사막의 떡밥은 2021년부터 이어온 이야기이다. 그때부터 언제 나오냐, 만들고는 있냐 하는 이야기들로 떠들썩했는데, 이번 게임스컴에서 떡하니 또하나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사실 처음 붉은 사막의 기획은 MMORPG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추세가 온라인게임의 획일화에 유저들이 지쳐가는 시점이었고, 그러면서 콘솔에서의 트리플A게임에 대한 열망이 가득찰 때였다. 그 흐름을 읽었는지, 펄어비스는 자신들이 개발하던 붉은 사막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트리플A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검은사막에서 선보인 화려한 그래픽보다 더 완성도 높은 트레일러 화면을 공개해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시점. 아직까지 얼만큼 만들었는지 펄어비스는 밝혀주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번 게임스컴에서도 '우리 프로젝트를 엎은 거 아니다' 정도의 트레일러 정도만 선보였다. 사실 게임쇼에서 트레일러를 공개한 후, 게임 프로젝트를 접는 경우도 종종있기에 너무나 나오지 않는 붉은 사막의 소식에 사람들은 지쳐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트레일러 공개로 '아직 제작중이구나'하는 생존 신고 같은 느낌이 났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은... 그래서 언제쯤 우리가 할 수 있는 거지? 하는 점이다. 

 

얼마전 P의 거짓이라는 국내 소울라이크 게임도 개봉을 한 상태에서 조금씩 지치게만 만드는 붉은 사막. 이번 게임스컴에서의 신규 트레일러 공개는 단순히 생존신고인지, 아니면 다른 주가 방어용인지. 아직 게임 발매일을 언급하지 않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궁금하긴 마찬가지이다. 

 

물론 사이버펑크처럼 미완성으로 나오는 것만은 사양하지만, 그만큼 오랜 개발 기간을 가지는 만큼 완성도 있게 발매되길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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