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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글쓰기

인터넷 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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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시인 하상욱 이후에 인터넷에서 시를 쓰신다는 분이 요즘따라 워낙 많이 보인다.
인터넷에서 쓰는 시는 일반적인 시와 또 어떻게 다를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숨어있는 글좀 쓴다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는건 사실이다.

서론을 왜 갑자기 사람들이 시이야기를 했느냐 하면 사람들이 요즘따라 시라든디 짧은 글들에 대한 욕구가 예전에 비해서 넘쳐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인수타그램에 언제 등록되었는지 모르는 묭그리다 님 부터 페이스북에 쉽게읽어보시집 페이지나 혹은 북팔과 같은 페이지들은 사람들에게 짧지만 강한 여운을 주는 시들을 많이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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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북팔>페이지


<페이스북 읽어보시집> 페이지

이런 인터넷 시팔이들이 늘어나는 것 도 혹시 달아나는 현대인의 감성 충족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 아닐까?

요즘에는 내가 어떤 감정상태인지 잘 알지 못하는 세상이다. 워낙 몰아치는 일들이 많아지고 육체적 노동보다는 감정적 노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동시에 우리는 감성을 배우고 나누는 매체는 점치 멀어져 가고 있다. 십이 안 읽히고 소설이 잘 안 읽히는게 그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한다. 이런 감성 부재의 상황에 사람들이 향하는 곳은 다름아닌 인터넷 시인들의 시들이다.

이들은 뭔가를 잘 타고 난게 아니라 이 시기에 사람들이 그들을 원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 아닐까? 나도 알지 못하는 내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그들이... 우리는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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