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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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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온 옛 블로그 오랜만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들어왔습니다. 사실 조금 낯설기도 합니다. 제대로 돌봐준 것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 소중한 블로그가 벌써 저에게 두 번의 애드센스의 수익을 전해 줬도군요. 다시 제대로 해보려고 해도 어디서 부터 손을 봐야할지 겁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심란하고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읽기 좋은 책이 하나 있더군요. 바로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잘 쌓여 있는 담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 담장을 보지 못합니다. 당신으 그 밑에 잘 못 쌓여진 벽돌만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시 쌓기 위해 담장을 허물어서는 안됩니다 " 정확하게 책에 쓰여진 문구 그대로는 아니지만 비슷한 내용의 글입니다. 내용인 즉슨, 너무 ..
내 띠는 무슨 색? 올해는 붉은 닭띠라고 한다. 작년은 붉은 원숭이 띠였다. 그런데 이런 띠 앞에 붙는 색깔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 ​ 우리나라는 12가지의 띠를 까진다. 이름하여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가 바로 그들이다. 30대 언저리에 있는 내 나이대 친구들은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로 더 잘 외우는 게 바로 12간지이다. 우리의 띠는 이들로 이루어 진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게 있는데 바로 10가지 십간이다. 갑을병정 으로 시작하는 10간과 자축인묘러 시작하는 12간지가 만나 우리가 태어난 년도를 계산했다. 그래서 60살이 되면 우리가 환갑잔치를 하곤 하는데 이는 정유년에 내가 태어 났으면, 환갑이 되어야 다시 정유년이 된다는 갓이다. 그렇게 갑자가 돌아왔다는 의미로 "환갑"이라 ..
지팍 에너지 음료 ​​ 집에 내려와서 게임만 하고 빌빌 거리고 있으니 형이 음료수 하나를 건넨다. 지팍 이라는 음료였다. 처음 이름만 들었을 때는 뭐지 라고 했는데 음료 디자인을 보니 딱 함 사람이 떠올랐다. 박명수 음료수?! ㅋㅋ 호기심이 생겼고, 살짝 마셔보았다. 에너지 음료의 특유의 달콤함이 느껴졌다. 그러나 핫식스나 레드불을 마실 때 느껴지는 톡톡 튀는 탄산의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김 빠진 사이다 맛 같은 느낌이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형은 지금은 이게 가장 싸다고 했다. 난 본 적이 없는데 ㅎㅎ 나중에 한 번 찾아 마실 것 같긴 하다
맘스터치 리샐버거 극찬 맘스터치에서 새로운 버거가 나왔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버거 하나에 담았다고 해 "리샐버거"라고 이름 붙여졌다. 그래서 인지 다른 버거에 비해 채소의 식감이 조금 다르다. ​ 일반 버거에서 느껴지는 양배추 혹은 양상추의 식감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다. 특히 리코타 치즈의 부드러움이 샐러드의 맛을 배가 시킨다. 두툼한 치킨 역시, 리샐버거 극찬에 큰 요소 중에 하나다. 약간 매콤하게 조리 되어 느끼할 수도 있을 치즈의 맛을 상쇄한다. 그리고 비교가 안 되는 그 두께!!! ​ 빵만큼 굵다. ​​ 다른 두 버거의 치킨 패티와 비교하면 ... 더이상 말이 필요 없다.
발렌타인데이와 크리스마스 겨울인 이유! ​2월 14일. 언젠가부터 우리의 주요 국경일만큼이나 중요시되어 온 날이다. 발렌타인데이.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사실 발렌타인 데이는 성 발렌타인이라는 성인을 기리는 날이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부터 이 날에 초콜릿을 주도록 마케팅적으로 이용하였고, 자연스럽게 발렌타인데인는 초콜릿을 전달 받는 날이라고 인식되었다. 그렇게 보면 마케팅으로 인해 그 취지가 조금씩 변한 날이 발렌타인데이만은 아니다. 크리스마스 역시 마케팅적 요소가 엄청 많이 들어간 날이다. 크리스마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산타클로스의 경우 지금처럼 빨간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코카콜라에서 산타클로스에게 자기 기업의 상징인 붉은 옷을 입히고 나서부터 어느새 산타클로스는 곧 빨간 옷을 입는다는 관계가 ..
자취생의 아침 자취생에게 아침은 사치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아침을 먹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하는 건 물론이고, 딱히 입맛이 도는 것 도 아니다. 그래도 아침을 먹지 않으면 점심시간 바로 직전 "꼬르륵"하는 위장의 요동치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 무안함에 비하면 괜찮다. 특히 자취하는 직장인, 그것도 도시락을 준비하는 직장인은 아래의 방법을 따라하면 좋을 듯하다. 바로 전기 밥솥에 밥을 하기 직전 잘 씻은 고구마 하나를 밥솥에 얹어 두는 것이다. ​ 이렇게 놓아 두고 밥을 하면, 밥은 물론 간식으로 먹을 고구마고 다 익어 버린다. 그 고구마는 아침 밥 혹은 간식으로 먹고, 밥은 도시락을 싸면 된다. 자취생의 아침과 조금 안 맞다고 샹각 된다면 ... 어쩔 수 없지만 ㅎㅎ 자취생의 작은 팁이라 해두자.
2017년 일출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앞자리가 3자로 바뀐지는 이미 1년이 지났고, 이제 0이라는 허수를 벗어 던지고 1이라는 시작의 숫자를 두었다. 나는 30보다는 31일 진정 시작이 아닐까 한다. 우리가 숫자를 셀 때도 1부터 시작하지 0부터 세아리지는 않는다. 그런 점에서 1이라는 숫자를 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30대의 레이스에 뛰어 든게 아닐까 한다. 30대가 되면서 가장 먼저 바뀐 것이라 한다면,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 전에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다는 지향점이 있으면 세부적인 목표 없이 방향성만을 가지고 살아왔다. 그러나 30이 되면서 그런 지향점만으로는 나를 더 발전시키고 성장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기존의 방향지향적인 나를 목표설정형 인간으로 바꿔야겠다는 결..
부산 동래 충열사 ​지난 여름 부산에 갔었다. 사실은 외할머니 병문안을 갔다가 병원 근처에 있는 동래 충열사에 들렸었다. 처음 충열사를 봤을 때, 이순신 장군을 기린 하나의 사당으로만 알고 있었다. 예전 남해였나? 통영이었나 그쪽 충열사를 갔을 때는 분명 이순신을 기리는 사당이었다.그러나 이번 부산 동래는 이순신의 사당이 아니었다. 아니었다. 바로. 임진왜란 직후, 송의헌 부산동래 부사와 정발장군. 그리고 동래구를 지킨 여러 호국영령들을 모시는 사당이었다. 특히 마음을 끌었던 것은... 바로 충렬사 바로 우측에 있는 의열사. 바로 임진왜란 때, 기왓장을 던지며 저항을 했던 두 열녀와 송의헌 장군과 함께 목숨을 내 놓았던 의녀를 기리는 사당이었다.순간 그 두 명의 열녀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임진왜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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