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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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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선거장소 찾는 법 내일(필자가 글을 작성하는 날 기준)은 전국동시지방선거일 당일이다. 이번 선거 역시 사전투표를 진행했었다.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일이었는데, 필자는 토요일에 멍 타고 있다가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실로 오랜만에 본투표일에 투표를 하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사전투표를 한 이유는 굳이 필자의 주민등록상 기재된 투표소에 갈 필요가 없이 어느 투표소든지 가서 해도 되기 때문이었는데, 본투표에는 그렇지 않다. 주민등록상 기재되어 있는 투표소로 가서 투표를 해야 하는데, 사실 내가 어느 투표소로 되어있는지 찾아보기가 영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그동안 아무 선거 장소에서 해도 상관 없는 사전투표를 했는데, 이번에는 꼼짝없이 지정 투표소에서 해야만 할 듯하다. 사전투표 : 사전투표기간에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
호주의 이색 소년 범죄자 교화방법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소년신판이라는 드라마를 봤다.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드라마였다. 그리고 소년법 적용이 저렇게 힘들구나도 느꼈고, 교화라는게 과연 뭘까라는 것도 고민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아침에 뉴스를 하나 봤는데 소년범에 대한 교화가 쌈박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바로 호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년범 교화 방법이다. 먼저 이는 그 배경을 알고 있어야 한다. 호주 정부는 소년범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는 자랑하듯이 인터넷에 해당 영상들을 올리는 행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랑 욕구를 분출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다는 거였다. 특히 틱톡과 같은 SNS에 10대 소년들이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일으키거나 낙서를 하는 것부터 자신들이 훔친 차로 부동산을 털거나, 주차돼 있..
'아니' 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최근에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지 않아, 친구와 살짝 감정이 상했던 적이 있다. 약속을 잡았으나 매번 어영부영 넘어가다 보니 친구가 생각했던 방향과 필자가 생각했던 방향이 틀려버린 것이다. 최근에 오은영 박사이 '화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거기서도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인물에 대해서 나와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 필자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도 뭔가를 거절을 하기 위해서는 근사한 이유를 언제나 찾고는 했다. 단지, 내가 하기 싫어서, 귀찮아서, 마음에 들지 않아서 뭔가를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비록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큰일이 없으면 넘어가려고 했고, 그러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치고, 그 약속이 다가오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영부영하게 넘어오던 일이 드디어..
2년만에 걸린 몸살 감기 감기가 걸렸다.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자주 쓰고 있어서인지 요 몇 년간 감기에 걸리지 않았었다. 그런데 최근에 들쭉날쭉한 날씨로 인해 옷을 조금 가볍게 입어서인지 어제 아침 목이 칼칼하게 잡겨 버린 거다.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실 때마다 편도가 부었는지 목이 아팠다. 침을 삼키거나 할 때의 고통은 정말 2년 만에 느껴보는 거칠음이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곧 나아지겠지 하고 넘겼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목에서 코로 감기 기운이 옮겨갔다. 다른 사람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감기 증세가 이동을 한다. 가장 먼저 감기 증상을 보이는 것은 목이다. 목의 경우에는 하루 이틀 정도 굉장히 고통스러움을 동반하지만 오래가지는 않는다. 문제는 코이다. 코의 경우에는 코막힘이나 콧물 등의 증세가 근 보름에..
오랜만에 야구장 지난 주말에 야구장에 갔었다. 지인분이 nc 티켓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때마침 ssg랜더스와의 경기였다. 멀리 창원까지 갈 필요는 없어 만족스러웠다. 비옥 가끔 가던 잠실 구장은 아니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찾은 야구장이었다. 코로나 거리두기는 끝이 났어인지 좌석 간의 띄어앉기는 없었다. 더군다나 음식 취식도 가능해 정말 오랜만에 야구장이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 먹을 때만 마스크를 내릴 수 있지만 그것만 해도 어디인가? Nc팬이었던 지인의 설명에 의하면 문학 구장이 그전에 자신이 갔던 잠실구장보다 야구장 안에서의 편의 시설이나 먹을 곳이 많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잠실 구장을 떠올려 보았다. 그러나 잠실 구장 역시 갔는지 너무 오래되어 잘 기억이 안 났다. 현재 지인이..
장미의 계절이 돌아왔다 필자에게 5월은 ‘장미’로 대표된다. 평소에 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꽃의 개화 시기를 일일이 외우고 다니지는 않는다. 그래도 봄의 시작은 진달래와 개나리로 시작한다는 것과 4월 중순부터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벚꽃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다음에는 어떤 꽃들이 피는지는 정말 관심 밖이었다. 그러던 중 필자가 대학교를 다닐 때였다. 수업을 듣기 위해서 교정을 거닐고 있는데, 분명 어제만 해도 펴있지 않았던 장미가 5월 중순의 어느 날 너무나 활짝 자기를 뽐내고 있었던 거다. 장미의 개화 순간이 그렇게 빠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일상적이라 주변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필자의 고개를 자동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마력은 대단했다. 언제 여기에 장미가 있었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한 송이 ..
축구, 오랜만이라 더욱 낯선 오랜만 공을 차게 되었다. 처음 풋살에 조인하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에 같이 일을 하던 직장 동료분이 퇴사를 하면서 다 같이 공이나 한 번 찼으면 좋겠다고 말해서다. 사실 필자는 공이랑은 친하지 않다. 구기 종목 전체에 관심이 없다. 축구, 농구, 야구, 볼링 등 굴러 다니는 것들은 다 필자의 뜻대로 되는 적이 없었다. 그래서 쉽게 흥미를 잃곤 했다. 그에 반해 달리기, 보드 타기 등은 수준이 낮기는 하지만 혼자서 플레이가 가능했고, 결국 그런 영역의 운동을 더 자주 했다. 운동의 성향이 개인주의적인 게 커서인지 여럿이 시간을 맞추고 함께 합을 맞추는 운동이 낯설기는 하다. 거의 학교를 다닐 때 이외에는 한 적이 없는 듯하다. 대학교 때도 공을 찰 기회는 있었지만 한 두 번 하고는 하지 않았다. 실..
눈이 오는 날, 출근길 아침 출근이 이른 편이다. 미라클 모닝이라는 말이 있던데, 필자에게 있어 미라클 모닝은 아침밥을 먹고, 도시락을 싼 다음 늦지 않게 출근하는 것이다. 오늘도 성공한 미라클 모닝을 즐기며 바쁜 걸음을 옮겨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7시 20분이 되기 전 지하철을 타게 되면 앉아서 가지는 못할지라도 사람에 밀려 끼여서 가지는 않아도 된다. 공간에 여유가 있으면 책을 읽든, 유튜브를 보든 그래도 뭔가 시도는 할 수 있다. 오늘은 독서를 하기로 했다. 30분 책일기로 지금 읽고 있는 책인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를 읽으며 가기로 했다. 벌써 반 정도는 읽었기에 한 2~ 3일이면 다 읽을 듯하다. 다 읽고 나서 정리를 해야 하는데, 퇴근 후에는 엎어져 자기 바쁜 무거운 몸뚱이라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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