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임신 광고 - 아멜리아 잡지 임신테스트기 광고

이케아는 가구 브랜드다. 하지만 이케아는 삶을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가구는 더 풍성한 삶을 만들어주는 도구기 때문이다. 이케아는 이번에 한 번 더 삶을 이야기한다. 바로 새로운 가족 전환기, 임신이다. 

IKEA - Pee Ad from Ourwork on Vimeo.

영상을 보면 일반 인쇄 광고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광고는 조금 더 액티브한 액션을 유도한다. 바로 임신테스트기를 인쇄 광고 안에 넣어버린 거다. 스웨덴의 광고 대행사 Akestam Holst가 재료 기술회사인 멀센랩(mercene labs)과 협업으로 아멜리아라는 여성 잡지에 게재한 이번 광고는 우측 하단에 하얀 박스에 임신테스트 용지를 넣었다. 

영상 캡쳐

Peeing on this ad may change your life 

라는 카피가 강력한 이펙트로 소비자에게 다가온다. 카피를 번역하자면 "이 광고에 오줌을 싸면 인생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라는 뜻이다. 

직접 행동하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 카피다. 

요즘에는 우리가 좋다. 이게 좋다. 식의 카피보다는 직접 행동을 유도하면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광고가 많아진듯 하다. 특히 배민 광고의 경우도 많은 이슈를 놓았는데, 단순히 좋다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타겟 소비자에게 전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광고는 정확한 타겟팅이 주요 관건이다. 이 광고를 집행한 대행사 관계자는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이 새로운 가구를 많이 필요로 하기에 그 들에게 조금 더 강력한 이펙트를 전해 주기 위해 이 광고를 집행했다고 했다. 더불어 이 시기에 형성된 브랜드 충성도는 쉽게 변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런 영리한 광고는 앞으로 더 많아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