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3기 광수, 인스타 글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

 

나는 SOLO

나가자! 커플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솔로탈출 대서사시!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시간

수 오후 10:30 (2021-07-14~)

출연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

채널

ENA PLAY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을 애청했다. 13기 전까지. 별다른 이유가 있어 13기까지 본 건 아니다. 다만, 그전에는 습관처럼 챙겨보던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뻔한 플롯과 클리세에 지쳐서 이제는 찾아보지 않고 있다. 그렇게 한 번, 두 번 프로그램을 놓치고 보니 어느새 13기가 시즌이 끝났다. 

 

그리고 친구로부터 한 이야기를 들었다. 13기에 나온 여자 출연자분의 이슈였다. 자세히는 말하지 않겠다. 아마 찾아보는 사람이 더 많고, 이로 인해 검색해서 알게 되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 이슈까지도 나에게는 그리 큰 충격은 아니었다. 단지, 지난 6기에 있었던 이슈가 다시 한번 터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사람도 잘못이있다. 특히 1기부터 결혼 커플을 배출하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진정성이라는 막강한 무기를 가지게 된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더더욱! 그리고 이런 이슈가 되는 프로그램에 나오면서까지 그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 건 아닐 거라고도 생각된다. (그만큼 똑똑하신 분이니까) 그분에 대한 기사는 찾아보지는 않았다. 혹시 잘못된 내용으로 혼돈을 주는 거라면, 미리 사과를 하고 문제가 되거나 불쾌감을 전해준다면 이 글은 삭제하겠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퇴근길에 보게된 13기 광수의 글 덕분이다. 사실 어느 누구보다 가장 큰 충격을 받았을 사람이고, 그렇기에 담담히 적어 내려 간 그의 글에는 진심이 느껴졌다. 

 

나는 솔로 캡처 / 13기 광수 인스타그램 이미지 캡처

https://www.instagram.com/p/Cq5OX1GrZKY/

Instagram의 Barosl Lee (이바로슬)님 : "3줄 요약: 1. 당초의 출연 목표를 온전히 달성하지 못해서 아쉽

그의 인스타를 보면서 그리고 그가 적어낸 긴 글을 보면서, 이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점 뿐만 아니라 단점도 tv에 나오길 바랐다는 그. 그리고 하나의 기록으로써 나오길 바랐다는 그. 마지막으로 짧은 순간이라도 그 순간을 함께해 준 사람이 고맙다고 말하는 그. 

 

나쁘게 바라보려면 한 없이 나쁘게 바라 볼 수도 있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다. 

TV 속에서의 광수는 그런 인물이 아니었기에.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어 있다. 아무리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고자 하지만 사실살 그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우리는 충분히 한쪽면만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한 없이, 그리고 그의 이름처럼 바로 서려는 그의 모습을 가슴 깊이 응원에 박수를 쳐주는 건 어떨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