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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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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환경, 바뀌지 않는 나 이번 주 월요일 부터, 바뀐 환경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뭐 특별히 바뀐것이 없다고 말하면 없는거지만, 있다고 말하면 이것 또한 바뀌었다고 말 할 수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바뀌고 안 바뀌고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가 아닐까한다. 솔직히 잘 모르겠다. 환경은 바뀌었다. 그러나 나는 바뀌지 않았다. 스스로에게 바뀌면 안된다고 자꾸만 이야기 하는 것 같다. 바뀌지 말고, 그냥.. 살아가는 거다. 아니, 바뀌고 바뀌지 않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나인가, 아닌가가 중요한게 아닐까? 내가 나에게 만족하는가? 아직도 목마른가가 아닐까? 난 아직도 목이 마르다. 그게 머리 속에 남아 있다면. 그 목마름을 해결해갈 뿐이다.
아버지 오늘 아침 집에서 걸려온 전화에 잠에서 깻다. 엄마 목소리에 일단 덜컥 겁이 났다. 무슨 일일까하는.. 생각.단순한 안부였지만 안부가 아닌 질책 같은 통화였다. 아버지에게 자주 연락하라는 엄마에 말에 서울과 대구의 거리였지만, 바로 앞에 엄마가 있는 것 처럼 뜨끔거리는 마음이었다. 아버지가 한 달 정도 계속 감기에 시달리신다다. 몸살에 기침에 .. 그럼에도 농사일 때문에 오늘도 아침일찍 논으로 발을 옮기신단다. 그래서 전화라도 해줘서 기운을 북돋아 주라는 것이다. 한 달동안 감기라.. 걱정이 되었다. 아버지의 연세도 연세지만, 감정표현이 서툴던 분께서 요즘들어 부쩍 서운한 감정을 내비치신다. 그 모습에서 요즘들어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버티다 버티다 어떻게 내비친 마음인지 알것 같아. 오늘 따라 유난히 ..
남성 뱃살 빼기.. 어떻게 하면 될까? 나는 좀 마른편이었다. 그래서 뱃살이라는 것은 정말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것이 사회생활을 하고, 앉아서 일을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뱃살걱정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옷을 입어도 툭 뛰어나온 뱃살 때문에 핏이 살지 않는 것이 헬스장에다녀도 느려터진.. 아니 게을러터진 천성 때문에 포기하기를.. 수십차례차라리 내가 하는 일을 하면서 뱃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없을까 조금 찾아봤다. 그러자 몇가지 방법이 눈에 뛰었다. 첫 째는 바로 음식 조절이다. 설탕이나 당질의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을 조절해야 한단다. 탄수화물을 섭취후 운동을 하면 에너지원으로 전환되지만 운동하지 않으면 지방으로 변한다고 한다. 특히 뱃살 같은 경우에는 무산소 운동 보다는 유산소와 같은 강도가 낮은 운동이 지방..
깨진 약속 2014.6.16 [365일 작가연습] 주제: 깨진 약속 약속은 손으로 하는 것도, 종이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으로 하는 겁니다. 진정 마음으로 하는거.. 지키지 못한 약속에 하는 변명은.. 알람도, 바빠서도, 아닙니다. 단지, 마음이 없어서입니다.
머리 파마했음 머리에 파마를 했다. 머리에 워낙 숱이 없고, 머리결 또한 가늘어서 이미가 무척이나 넓어 보인다.( 사실 대게 넓다.)그래서 이마를 드러내는 스타일을 대게 싫어한다. (컴플렉스라고나 할까?)그래서 이 가는 머릿결에 힘이라도 주기 위해서 파마를 시도했다. 헤어디자이너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장장 1시간 반 정도를 투자했다... 스타일은... 잘 모르겠다. 왜 머리스타일은 내 맘대로 잘 안나올까? ㅠㅠ 끙..
페이스워치(파란) 결국 지름.. 어제 처음 페이스워치를 알게 되었고, 여러 방면으로 조사를 해본 이후, 상당히 마음에 들어버렸다. 살까말까 고민에 고민을 반복한 끝에 결국 지르기로 결정했다. 많은 색깔 중에 유독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 것은 파란색이었다. 전체적인 색감이 인스타그램이나 그런 필터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생각보다는 포인트로 차기도 괜찮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 자켓이나 그런 것들을 입엇을 때는 너무 눈에 띄지도 않으면서 포인트 아이템으로 괜찮을 것 같다. 어제 질렀으니까. 오늘 오후 쯤에 배송이 되지 않을까한다. 2시 이전 주문분 까지는 당일 배송이라고 했으니. 룰루랄라 기대된다. ^^
선거는 자기 투표소에서.. 아침 10시경, 부시시한 모습으로 일어나 대충 얼굴을 씻고 투표장으로 향했다. 걸어서 5분. 멀지 않는 투표소에 벌써부터 길게 줄이 들어서있다. 인증샷을 찍는 것은 괜한 일이라는 생각에 인증샷도 간단하게 넘기고 들어갔다. 그런데 바로 뒤에 어떤 할아버지가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다. 바로 지역구가 다른데 투표를 하기 위해서 왔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에 투표를 도와주시는 분들께서 오셔서는 그 할아버지에게 설명하기를. 그 전에 사전투표일 일때는 다른 지역구에서도 선거가 가능했지만, 본 선거일일때는 자신이 해당되어 있는 투표소에서 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그 전에는 무심해서 그 내용을 잘 몰랐는데, 그 자리에서 설명을 듣고나서야, 아, 그렇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속이 답답할 때, 속이 답답할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 속에서는 화병이 나는데, 겉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을 때,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는데 정리가 안될 때, 결국, 지금 현재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이때내가 가장 답답할 때,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것을 가볍게 적을 수 있다면, 조금은 나아질 텐데.. 다가갈까 하다가도, 이게 아니지 하면서 멈칫하고, 그래도 후회하는 것 보다는 낫겠지 하지만. 다시 한번 흠칙하는. 날 모르기 때문에 쓸 수있고, 주어가 없기 때문에 자유로운 , 그렇기에 더 가슴 아픔.. RGB 하얀 화면에 데싱을 시작한다. 형태도 없고, 기억도 없는 그대를 그려본다. 모든 걸 잊어야 한다는 장자의 말씀도. 주인공은 자신 밖에 안 보인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도, 지금은 아무 약도 되지 않는다.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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