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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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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당신을 웃게 만드는가_어버이날 주제 어버이날의 주제2014.5.8 [365일 작가연습]주제: 무엇이 당신을 웃게 만드는가 삼촌! 작은 아기의 말에 어느덧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아직 세 살, 뭐 하나 혼자서 제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면 없을 수도 있다고 이해가 되는 나이. 세상을 알기에는 아직 어린나이그런 아기에 입에서 방금 '삼촌'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우리집에는 아기를 한 명 키운다. 엄마는 없다. 잠시 동안 우리집에서 키우는 조카이다. 가끔씩 우리 엄마 보고 '엄마'라고 불러서 무안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우리집에서 분위기메이커를 톡톡히 하고 있다. 엄마는 무릎이 아프면서도 아이가 울면 엎어주면서 같은 자리를 두 세바퀴 도신다. 그 모습이 안쓰러워 내가 대신 엎는다고해도애써 애 운다고 말리신다. 조카를 볼때마다, 엄마가 어떻게 우리를 ..
전입신고 ~ 민원 24시에 물어보세요~ 다음 달이면 선거가 다가온다. 선거에서 나의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지금 주소가 있는 대구로 내려가든지, 아니면 주소를 현재 살고 있는 관악구로 옮기든지 해야 한다. 나는 가감하게(?) 후자를 선택하고, 같이 살고 있는 형네 집으로 전입신고를 신청하였다. 전입신고는 크게 어려울게 없었다. 다만 민원24시에 들어가기 위해 설치해야 하는 파일들 때문에 조금 빡치긴 했으나 느린 컴퓨터에다가 쓸데없는 캐시들에 파일들 때문에 5~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긴 했다. 위 이미지에서 전입신고 버튼을 누르면 유의사항및 다른 동의를 해야 하는 내용들이 나오고 그 유의사항들에 숙지하였다고 확인을 누르고 나면.. 로그인 정보 창이 뜨게 된다. 만약 아이디가 없거나 공인인증서가 없더라도. 이렇게 비회원으로 등록도 가능하니까..
2014.5.7 [365일작가연습]_ 피어나는 꽃 2014.5.7 [365일작가연습] 주제: 피어나는 꽃 먼지 가득한 사무실에서 칼칼한 목을 달래기 위해 책상 한쪽 구석에 있는 목캔디를 뜯어서 입에 넣는다. 모과향 특유의 톡 쏘는 맛이 목 구멍 속을 감싼다. 지난 연휴 대구에 내려가서 가지고 온 것이라곤 지독한 목감기 뿐, 텁텁한 메마름이 목젖에서부터 머리뒷꼴까지 뻗쳐서 예민한 카멜레온처럼 신경은 온 종일 목주변에서 맴돈다. 침을 삼낄 때마다 따끔거림이 올라와 좀처럼 집중이 되지 않는다. 병원을 가야하나 생각도 하지만 감기는 스스로 낫는거라며 위로를 하며 또다시 아픈 침을 삼킨다. 하루 이틀 삼키고 삼키다 보면, 언젠간 낫겠지. 며칠을 피우기 위해 일년을 기다리는 창밖에 흩날리는 꽃들과 같이.
스타벅스 E-프리퀀시_ 리유저블 컵과 스틱을 위해! 스타벅스에서 나오는 텀블러나 다이어리 같은 것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워너비 아이템으로 추앙받아왔다. 그래서 연말이면 텀블러나 다이어를 받기 위한 사람들의 스타벅스 릴레이가 보일 정도로 장난 아닌, 아니 아예 신앙처럼 보이기도 할 정도였다. 이번에 새롭게 2개의 음료수를 내놓으면서 또다른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E-프리퀀시를 통해 증정해주는 리유저블 컵과 스틱이다. 앞쪽에 붙여 주는 e-프리퀀시 바코드를 통해 프로모션 음료수 3잔을 포함한 총 12잔의 음료수를 마시면. 리유제블 컵(473ml)을 교환할 수 있는 것이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 음료수 두 잔이 바로 이번에 나온 프로모션 음료수인 카라멜 리본 크런치 프라푸치노와 유자 블렌디드 주스 이다. 카라멜 리본 크런치 프라푸치노는 마셔보지 못..
감기 조심하세요! 대구에서 4일간의 연휴를 끝내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많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충분히 뒹굴뒹굴 거렸고, 충분히 만나고자 했던 사람들을 만났고, 충분히 조카와 놀아줬다. 내가 입던 상의를 입히니까. 꼭 마법사의 로브처럼 축 늘어진 꼴이 다람쥐 같기도 하였다. 그리고 대구에서 가지고 온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로 감기이다. 내려가기 전 부터 대구에 있는 가족들 모두 감기에 걸려 있기는 했다. 그러나 나는 내가 가진 면역체계를 믿었고, 결국 혼자 돼지고기도 먹고 막 놀고 했다. 그렇게 3일이 지나고 마지막 4일째, 집을 나서고 친구를 만나 찬 음료수를 한 잔 마셨느네 ;; 갑자기 목이 따갑기 시작하면서 감기에 걸린 것 같았다. 침을 넘길 때 마다 따끔따금한것이 .. 5월에 감기, 웃으게 볼게 아니라 조..
우리의 꿈은 크지 않은데, 2014/05/05 - [에세이/집] - 기다림 기다림 속의 친구와 저녁 11시쯤이 다 되어서야 만나게 되었다. 몇 개월 만에 만나는 우리, 거의 명절때만 되면 이렇게 대구로 내려와 술 한잔 하는게어느새 우리만의 언어가 되어간다. 안지랑의 어느 구석진 곱창집에 앉아 흐려진 8년 전 기억을 끄집어내며, 세월의 변화를 한탄하기도 한다. 어렸을 때, 우리의 대화 주제는 게임이었고, 대학 이후에는 여자였고, 이제는 먹고 사는 것에 대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되어가고 있다. 많이 하는 이야기, 우리 결혼 하고 살 수는 있을까? 어렸을 때 보던, 어른들 처럼, 그냥 보통으로 살 수 있을까? 우리의 꿈은 크지 않은데그냥 흔한 어른들, 동네 어른들 처럼 나도 역시 어른이 되고 싶은 건데그게 마음처럼 되지가 않는다. 땅..
기다림 기다린다 친구를..소꿉친구를.. 불알친구를.. 1시간째... 지금 시간은 10시 40분 내가 집에서 나온 시간은 10시쯤 친구의 도착시간은 10시 45분.. 시다린다 돌 하르방 처럼 잉여처럼 아무 할 일 없는 처럼 봄이라 하기엔 아직도 싸늘한 시간 그렇게 난 1시시간을 기다린다. 남자인 그 애를..
황금연휴 황금연휴에 집에 내려왔다.가족들과 조카가 반기는 우리 집 사실 우리집에는 지난 달에 한번내려온적이있다.그런데지난 달 올라올 때 쯤 어머니가 다음달애 제사라고내려 올 수있는 지물어봤다. 크게 무리 하지 고도 적당히 쉬어 갈 수있기에 당연히 흔쾌히 내려 온다고 이야기 했다.그런데 내려오는게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회사의 퇴근 시간이 오후 7시이기에 거기서 차를 타고 내려오면 꼭두새벽에 도착하게 된다그래서 안전빵(?)으로 오전 7시 반 차를 예매했다.일찍와 봤자 닝기적 거리고 있을게 뻔하니까. 그러면서 예상시간을 11시 반 도착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황금연휴긴 황금 연휴였다.도합 5시간정도가 걸려서야 대구에 도착을 한것이다. 내가 황금연휴의 사람들의 여행계획을 잊고 있었던것이다.황금연휴... 거의 반나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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