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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에서 출간한 최초의 철학 만화' 언플래트닝-생각의 형태' 대학 박사 논문을 논문을 만화로 내도 될까? 무슨 어린 반푼어치 없는 소리냐고 말하겠지만 그런 사람이 있다. 바로 교육자이자 만화가인 '닉 수재니스'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미국 웨스턴미시간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최초로 만화 형식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그 후 캘거리 대학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하며 만화에 대한 강의를 했다. 그런 그가 또한번의 일을 냈다. 바로 '언프래트닝-생각의 형태'라는 그래픽노블 형태인 철학책을 내놓은 것이다. 현재 리디북스에서 체험판을 볼 수 있다. 현재 판매가격이 18,800원으로 거의 2만원에 달한다. 그래서 나도 처음 구매할 때는 살까말까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냥 일반 책이라면 전자책으로 구매하든 일반 책으로 구매하든 큰 상관이 없..
니콜라스 카의 "유리감옥"을 읽고 ​ 잘 읽히든가요? 이책? 이게 처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게 하고 싶은 내용이다. 당신은 자동 운전자동차를 샀다. 그리고 운전을 맡기고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개가 도로로 뛰어 든다. 그러면 당신은 뭐라고 설정을 할 것인가? 위 내용은 이 책의 인트로에 나오는 말이다. 기술이 발전을 하면서 우리는 많은 혜택을 누린다. 예전에 하루 종일 걸려서 해야 할 일을 하루만에 끝낼 수도 있고, 100명이 필요한 일을 한 명이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우리는 이런 기술 발전이 우리의 인간적인 삶을 보장할 시간을 준다고 생각했고, 더 행복해 질 거라고 이야기 했다. 그런데 24쪽을 보면, 처음 수동 자동차를 몰던 저자가 처음으로 오토매틱 자동차를 운전할 때의 흥분은 오래가지 않았다고 적고 있다. ..
멋진 신세계를 읽고 디스토피아를 나타내는 여러 작품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바로 조지오웰의 1984이다. 빅브라더라는 최고 감시 주체의 통제하에서 역사도 사상도 모두 감시되고 조작되는 세계. 이는 분명한 디스토피아의 한 표본이었고, sns가 유행되는 요즘에도 이런 감시체제가 성립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들을 낳고 있다. 그리고 여기 또하나의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이 있다. 헉슬러 소설의 '멋진 신세계'가 바로 그 것이다. 멋진 신세계는 겉으로 보기에는 '1984'와 대척점을 이룬다. 철저하게 통제된 사회릘 보여주는 '1984'와 효율이라는 이름 아래 인간의 감정을 말살시키고 쾌락에만 치중하게 만드는 '멋진 신세계' ​ ​ 민음사 멋진 신세계 39..
나의라임오렌지나무 ​ 근 6년만에 다시 읽은 '나의라임오렌지나무'였다. 처음 읽었을 때가 딱 20년 전 10살 무렵이었던 것 같다. 한창 책읽기에 빠져 엄마를 졸라 집 근처 책 대여점에 갔었다. 당시 책 대여라는 개념이 없었고, 책이 있으면 다 사야 하는 둘 알았다. 엄마랑 같이 대여점 직원과 긴 실랑이 끝에 샀던 책이 바로 '나의라임오렌지나무'다. 두 번째 읽었을 때가 대학교 2~3학년 때 였었던 같다. 당시 이 책과 함께 제제의 청소년 시기인 '햇빛사냥'과 '광란자'를 같이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두 권의 책은 역시 '나의라임오렌지나무'보다 재미 없었다. 그렇게 총 세 번을 읽은 이 책은 매번 읽을 때마다 마음이 담담해지면..
노인과 바다를 읽고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내 나이는 갓 10대를 지나고 있을 때였다. 당시에는 청새치가 뭔지, 책 여기저기에 묘사한 멕시코 만의 경치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노인과 청새치와의 경쟁(?), 싸움(?)은 지루하기 그지 없었고, 상어에게 습경당했을 때는 노인이 멍청해 보이기까지 했다. 당시의 감성으로는 플리처 상을 받았다는 그 문학성을 이해할 턱이 없었다. 결국 '노인과 바다'는 그냥 지루한 고전이라는 인식만 가진 채 책을 덮게 되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다시 한번 '노인과 바다'를 읽게 되었을 때는 10대를 갓 들어간 내가 느끼지 못한 쓸쓸함과 삶의 무게가 느껴졌다. 그리고 내 나이가 더 들어 40 언저리가 되었을 때는 또 어떤 감동을 받을 지, 지금은 가늠도 하기 못하겠다. 나는 다시금 말하지만 노..
팩트폭력에 희생당하는 우리의 록키 팩트폭력이라는 말이 있다. 팩트폭행이라고도 쓰인다. DC인사이드라는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되는 말이다.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을 들어 상대에게 큰 데미지를 준다는 말이다. 요즘 이 팩트폭행을 자주 보게 되는 것 같다. 뉴스를 틀면 매일 같은 새로운 팩트들이 나온다. 그리고 국민들은 이런 팩트들에 큰 데미지를 입는다. 그렇다 내가 말한 팩트 폭력의 피해자는 국민이다. 처음 JTBC에서 단독 보고가 뜰때만 해도, 아니 청문회 시기에 미르재단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더 나아가 야구선수들의 도박 문제들이 불거져 나올 때만 해도 이 정도 거대한 데미지를 국민들은 예상하지 못했다. 단순한 잽 정도로 생각했고 지금까지 많은 펀치들을 받아낸 국민들은 그저 그런 사건으로만 봤다. 그런데 그런게 아니었다. 우연히 인터넷을 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줄거리 나츠메 소세키의 대표작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처음 시작은 쉽고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옛날식 서술에 이야기의 흐름을 잡기가 힘든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그 책을 읽으며 전체적인 흐름을 잡고자 에피소드의 흐름을 간단하게 메모로 적어 놓았다. 혹시 나처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다가 전체적인 내용이 머리에 안 들어올 때, 참고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에피소드의 흐름 정리 1장 - 자기소개와 구샤미 집에 살게 된 경위 설명 구샤미와 얼룩이 검둥이 소개를 하고, 메이테이가 수채화를 시작하려는 구샤미에게 유명한 사람의 말을 이용해 놀려먹는 장면이 나온다. 2장 - 주인이 엽서를 보고 있음 고양이에게 온 엽서인데 구샤미가 읽음 간개쓰가 와서 산책 가자한다. ..
인터넷에 유행하고 있는 독서 릴레이~ 규 칙 : 이 글을 보시고 나서 몇 분 동안이나 너무 오래, 그리고 복잡하게 고민하지는 마세요. 꼭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위대한 문학 저작만을 고를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어떻게든 당신에게 영향을 주었던 책들을 10권 고르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저'를 포함한 10명의 친구들을 태그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여러분의 리스트도 볼 수 있게 볼 수 있게 말이죠. 1. 나의 라임오렌지나무/J. M. 데 바스콘셀로스 처음으로 읽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책이 었죠. 이것 때문에 햇빛사냥과 광란자까지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남들에게 어린왕자와 같은 책을 꼽으라면 전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꼽고 싶습니다. 2. 묵향/전동조 판타지의 재미를 느끼게 만들어 주었고, 대학교 초기까지 판타지 소설을 손에 놓치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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