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는 디씨 -디시, 잉여 그리고 사이버스페이스의 인류학 -1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제목은 상당히 상당히 촌스럽다. 여기에서 말하는 디씨는 우리가 흔히 디시인사이드라는 웹페이지를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왜 디씨(氏)라는 말을 붙였을까? 책의 중반 쯤에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어느 카드회사의 카피처럼 여기 디시인사이드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하나의 특징을 가진다. 그리고 그들은 사이버 스페이스상에서 하나의 국가와 같은 안정감을 찾고 떡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의기투합한다. 즉 여기, 디시인사이드에 모인 사람들은모두다 디씨(氏)인 것이다. 위의 말은 완벽하게 인용된 것이 아니라 이 책의 대목을 주관대로 껴맞추고 편집한 내용이다. 즉, 디시의 사람들은 하나의 일관된 행동 양식을 보여주며, 스스로가 그런 행동양식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인 하나의.. 강신주의 다상담 다상담. 1: 사랑 몸 고독저자강신주 지음출판사동녘 | 2013-08-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대체 무슨 일을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일은 하기 싫은데 돈 ... 얼마 전에 강신주의 강점수업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강신주 박사의 다상담이다. 원래 다상담이라는 것이. 예전 '나꼼수'에서 아지트를 하나 만들었다. '벙커'라는 이름의 아지트인데, 거기서 몇몇 이벤트를 했는데, 그것이 바로 다상담 코너이다. 그리고 이 다상담을 팟케스트를 통해서 온에어를 시켰고,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 중에서 내용을 고르고 골라서 책으로 편찬한 것이 바로 이번 강신주의 다상담 시리즈이다. 강신주의 다상담은 1~3권까지 나왔으나, 나는 가장 관심이 깊은 사랑 몸 고독에 관한 이야기들로만 구성된 .. 허기사회 - 배고픔을 알게 해주는 것들. 허기사회저자주창윤 지음출판사글항아리 | 2013-05-06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열심히 노력해도 살아가기 힘든 무기력증의 시대 한국인은 지금 ‘... 허기진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책의 표지에는 라고 적혀있다. 이 책은 허기진, 특히 마음과 감정에 허기진 이 시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그에 앞서 왜 우리는 이런 모습들에 주목을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영화 "내 깡패깥은 내 애인"에 이런 대사가나온다. 우리나라 백수들은 착해요. 거 텔레비에서 보니까 프랑스백수들은일자리 달라고 다 때려부수고 개지랄을 떨던데..우리나라 백수애들은 다 지탓인지 알아요..지가 못나서 그런지 알고.. 아휴 새끼들 착한건지 멍청한건지..다 정부가 잘못해서 그러는건데..야, 너..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_여행을 가고 싶다면 여행지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어라!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저자이옥순 지음출판사책세상 | 2007-03-05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당신이 상상하는 인도는 없다 20세기 후반, 서구는 물론 한국 ... 이번 주말 독서모임을 하면서 처음으로 여행서적을 읽게 되었다. 사실 여행카테고리에 있는 책들은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다. 내가 당장 여행을 갈꺼라면 또 모를까, 현재 여행에 대한 아무런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여행에 관한 책들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더 들게 만든달까? 그런데 오히려 그런 것 때문에 여행 서적은 가끔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이번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라는 책을 읽고 나서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여행서적이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저자가 유학 중에 겪은 인도라는 문화에 대한 서적이다. 약간 인류사회학적 책이라고 보는 것이 더..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OUTLIERS)저자말콤 글래드웰 지음출판사김영사 | 2009-01-27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타고난 지능, 탁월한 재능,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이 정말 성공... 아웃라이어라는 책은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많은 성공에 관한 법칙들을 들었고, 알고 있다. 그런데 왜 말콤 글래드웰은 또다시 우리에게 성공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것일까? 위 말은 이 책의 서문에 등장하는 말이다. 위의 말처럼 아웃라이어는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성공을 할 수 있다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가장 명확하게 전달되는 하나의 법칙으로 우리를 일깨운다. 바로 1만시간의 법칙이다. 실제 모짜르트와 빌게이츠가 똑똑해서 성공을 한 것인가?비틀즈는 원래부터 음악을 잘 연주하였는가? 그에 대한 의문을 .. 강신주의 감정수업 감정수업저자강신주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3-11-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철학자 강신주가 읽어 주는 욕망의 인문학 “자신의 감정을 지키는... 내가 알고 있는 나는 과연 내가 맞는가? 우리는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가 자기가 생각하는 것, 행동하는 것 나아가 내가 누구인지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 첫번째는, 오랜 수련을 통해서 자신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는 방법과 두 번째는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투영해서 보는 방법. 그러나 우리는 보통 첫 번째 방법보다는 두 번째 방법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본다. 그러나 가끔씩은 스스로 객관적인 나를 바라볼 때도 있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저자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출판사열린책들 | 2009-12-2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20세기 문학의 구도자,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그리스인 조... 조르바인 그리스라는 작품은 처음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독서능력평가시험인가? 코스모스북 이라는 출판사에 주최한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 3개월 가량 준비를 했던 적이 있다. 그리스인 조르바라는 책은 그 때 있던 100여권의 책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나에게 깊게 인상을 준 것은 책이 아니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어떤 형은 그리스인 조르바를 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좋은 책이라고 말하기까지 하였다. 사실 그 형이 그렇게 책에 대해서 우호적인 대답을 하는 형은 아니었다. 어떤 경우라도 정말 냉..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18일 오전.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을 발제하기 위해신촌으로 갔다. 어제 룸메형의 친구와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시고, 4시 반까지 발제내용들을 정리를 한다고 잠을 설쳐서인지 몸은 천근만근 무거웠고, 머리도 멍해져서 어떻게 발제를 해야 할지 감이 오지않았다. 처음하는 발제라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야할지 조금 막막했다. 우선 예전에 아는 분들과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 했을 때를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들이 자주 이야기 하는 부분에 대해서 초점을 맞춰서 발제의 내용을 정했다. 그렇게 조금은 짧게, 조금은 어설프게 준비한 발제를 들고 부랴부랴 신촌의 홍익문구 5층으로 향했다. 서두른다고 서둘렀지만 관악구로 이사를 해서인지 신촌까지 가는 거리가 짧지만은 않았다. 결국 10시 시작인..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