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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방송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송해' 2022년 6월 8일 송해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처음 이 소식을 들은 것은 단체방에서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TV에 나오신 것을 본 것 같은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다. 사실 필자와 송해 선생님의 인연은 없다. 다만, 필자의 아버지가 전국노래자랑을 좋아하시며 송해 선생의 함자가 들어간 공원에 자주 산책을 간다는 것 정도이다. 그의 프로필은 어쩌면 대한민국의 방송의 역사와 동일할지도 모른다. 북한에서 태어난 송해 선생님은 1927년 생으로 고인이 되시는 2022년까지도 현역으로 활동을 해오셨다. 그중 전국 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은 무려 34년의 세월 동안 맡아서 진행하셨다. 특히 전국노래자랑은 곧 송해 선생님 그 자체라고 할 수도 있었다. 어머니에게 듣기로 전국 노래자랑에서 ..
애플의 2022 WWDC, 필자가 주목한 업데이트는? 개발자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WWDC가 22년 6월 6일에 열렸다. 이미 많은 유튜브 등을 통해서 WWDC의 변화들을 봤을 거라 생각된다. 필자 역시 이것저것 애플 제품들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WWDC를 비롯하여 다양한 애플의 프레젠테이션들이 기대되곤 했다. 특히 이번 WWDC는 우리가 그간 루머로만 돌았던 M2칩이 들어간 맥북에어와 맥북프로가 선보여서 더욱 관심도를 높였다. M2칩이 들어간 맥북에어와 맥북 프로는 기존 M1칩 맵북 에어에 비해 약 20%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가격대 역시 200달러 정도가 비싸졌는데, 환율을 적용하여 보면 약 40만 원 정도의 가격이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었다. 폼팩터는 지난번에 소개해준 맥북 프로 16인치 (M1 맥스와 M1 울트라)..
고향 방문기, 너무나 달라진 대구 옥포의 풍경 필자의 집은 대구에 있는 옥포라는 동네이다. 이곳에서 무려 26년 정도를 살았던 것 같다. 지금도 가끔씩 부모님을 뵈러 고향에 내려갈 때가 있다. 그리고 성인이 되고 취업을 하고 나서도 옥포에 내려가면, 변하지 않은 풍경에 언제나 푸념 아닌 푸념을 하곤 했다. 그 이유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봤던 건물이 성인이 되고, 취업을 하고 나서도 변화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어 있는 모습을 매번 봐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혹 친구들에게 ‘우리 동네는 변하지 않는 동네야’라고 떠벌이고 다닌 적도 있다. 그만큼 동네 자체가 변화지 않고 정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다녀온 옥포는 내가 알던 동네와 살짝 달라진 듯했다. 특히 마을 입구에 있는 커다란 컨테이너 박스처럼 생긴 건물이 들어서 있고, 거기에 넓은 규모..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 압둘라자크 구르나 ‘낙원’ 줄거리 및 내용정리 노벨문학상은 작품이 아닌 작가에게 주는 상이다. 그렇기에 수많은 노래의 가사를 써온 밥 딜런도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거다. 즉, 그 사람이 살아오면서 살아온 문학적 길을 기리면서 주는 상이라고 할 수 있다. 2021년에도 어김없이 노벨문학상이 나왔다. 작가는 ‘압둘라자크 구르나’ 처음 듣는 작가였다. 실제로 작품을 보더라도 한국에는 거의 나온 적이 없는 작품이거나 주목받지 않은 작품들이라, 더욱 생소한 작가였다. 이번에 독서모임에 한번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그 결과 이렇게 손에 ‘낙원’이라는 책이 들려져 있다. ‘낙원’이라는 책은 압둘라자크 구르나에게 있어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문학 전반에 깔려있는 디아스포라적 삶과 서사가 묻어 있는 작품이라고 하다..
가족이 지옥이 될 때, ‘도박중독자의 가족’ 카카오 웹툰에서 만화 하나를 추천받았다. 이름은 도박중독자의 가족이다. 전체 분량이 20화 정도로 짧다. 거기다. 16화까지는 무료라서 부담 없이 볼 수 있다. 처음 이 만화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독서 모임 후 점심을 먹다가 였다. 중독이라는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만화였다. 만화의 내용은 주식도 일종의 도박의 일종으로 치부될 수가 있다는 거였다. 주식을 통해 한 번에 큰돈을 만져본 사람은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그게 큰 자극이 되어 자꾸만 희망 회로를 돌리게 만든다는 거였다. 그런데 이 만화에서는 도박 자체에 대한 것보다. 주위에 도박중독에 빠지게 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려주는 만화였다. 더불어 공동 의존증이라는 어쩌면 우리에게 생소한 정신질한까지도 같이..
인간과 공룡의 공존 [쥬라기 월드-도미니언] 쥬라기 공원은 생각보다 오래된 IP이다. 사실 그 시초를 따라가면 스티븐 스필버그까지 이어지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때는 쥬라기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호박에 갇혀 화석이 되어버린 모기에서 공룡의 DNA를 채취하여 공룡을 현생에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상상력이 소름 돋게 하였다. 그리고 당시 어린아이였던 필자 역시 당시 공룡이라고 하는 할 수 있는 공룡들의 이름은 모두 외우고 다녔던 때라서 무척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난다. 도미니언은 그런 쥬라기 공원의 IP를 현대적으로 다시 해석한 쥬라기 월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페이즈라고 한다 그만큼 오래된 IP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를 깨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줘야 한다는 게 오래된 IP를 사용함으로써 얻게 되는 어려운 점이다. 그리고 그 ..
재능이란 뭘까를 생각하게 해주는 ‘모브사이코 100’ 몇 년 전 인터넷 세상을 뒤집어 놓은 만화가 있다. 한 방의 펀치로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인물. 바로 원펀맨이다. 원펀맨이 주목받았던 것은 특유의 사이다급 전개뿐만 아니라, 원작자인 one의 그림실력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우리가 보고 있는 만화책 원펀맨은 원작자인 one의 스토리 등을 무라타가 다시 그린 그림체이다. 기존 one의 그림체가 궁금하신 분들은 실제로 검색을 하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래서 one자체가 그림보다는 스토리라인을 잘 짜는 사람이 아니냐는 의혹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모브 사이코 100을 보면서 아, 이 사람은 그림을 잘 그리긴 하는구나 하는 점을 느꼈다. (아니 사실은 원펀맨을 그릴 때보다 그림 실력이 늘어났다는 평을 더 많이 듣기는 하지만. ) 이야기는 초능력을..
22 서울국제도서전, 3년만에 컴백 6월 1일 선거일에 2022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3년 만에 열리는 대형 도서전이다. 사실 이전 도서전을 매번 챙긴 건 아니지만, 몇몇 독서모임을 같이하다 보니 상황이 되면 꼭 한 번씩은 참석을 했던 것 같다. 사실 이번 도서전이 이렇게 크게 열리는 것은 근 3년 만이다. 20년과 21년이 코로나로 인해 실내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가 되면서 드디어 22년에서야 이렇게 ㅋ게 열릴 수 있었다. 오랜만에 찾은 도서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이 붐볐다. 4시에 입장을 했는데, 입장 시에는 웨이팅이 없었다. 그런데 입장하자 마자 보이는 민음사와 문학동네 부스에서 사람들이 어마어마했다. 특히 문학동네에서 책을 하나 골랐는데, 이 책을 결재하는데 시간이 또 어마 무시하게 많이 걸리는 거였다. 순간 현타가 와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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