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WWDC가 22년 6월 6일에 열렸다. 이미 많은 유튜브 등을 통해서 WWDC의 변화들을 봤을 거라 생각된다. 필자 역시 이것저것 애플 제품들이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WWDC를 비롯하여 다양한 애플의 프레젠테이션들이 기대되곤 했다. 특히 이번 WWDC는 우리가 그간 루머로만 돌았던 M2칩이 들어간 맥북에어와 맥북프로가 선보여서 더욱 관심도를 높였다.
M2칩이 들어간 맥북에어와 맥북 프로는 기존 M1칩 맵북 에어에 비해 약 20%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가격대 역시 200달러 정도가 비싸졌는데, 환율을 적용하여 보면 약 40만 원 정도의 가격이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었다. 폼팩터는 지난번에 소개해준 맥북 프로 16인치 (M1 맥스와 M1 울트라)의 폼팩터를 닮아 있다. 날렵한 디자인이기보다는 조금 두툼한 느낌이다. 기본적인 성능은 에어와 프로가 비슷하게 나왔지만. 프로에는 터치 바와 쿨링 시스템이 더 들어갔다. 터치 바를 싫어하는 사람은 맥북 에어가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많은 유튜버들 사이에서 흘러나왔다. 더불어 이번 M2 맥북에서는 사용자들이 그렇게도 바라던 맥세이프가 추가로 들어갔다. 그래서 단자 수는 비슷해도 충전을 맥세이프로도 가능하게 되어 어찌 보면 충전을 하면서도 2개의 썬더볼트 단자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WWDC이기에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적 변화점을 말해야 하는 게 맞다. 가장 큰 변화는 IOS 16 버전이다. 이번 16 버전은 조금 더 사람들이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지며 가족 간의 사진 공유가 가능해지며, 건강 어플에서 자기가 먹는 약의 정보와 복용 방법을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는 등의 크다고 하면 크고 작다고 하면 작은 변화들이 있었다. 특히 가족 간 사진 공유가 더 편해져서 이제는 굳이 친구들끼리 여행을 간 뒤에 에어드롭이나 카카오톡 사진 보내기로 같이 찍은 사진을 공유하지 않고도 하나의 폴더를 미리 만들어 사진을 바로바로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건강 앱에서 체크하는 복약지도는 사실 한국어는 지원을 안 하거나 여러 제약이 있을 것 같아서 가장 기대가 되지 않았다. 그나마 커스터마이징이 보다 편해지는 것이 이번 IOS16의 가장 큰 편화라고 하겠다. 특히 일반 안드로이드나 애플 워치처럼 잠금화면 자체를 다양하게 위젯과 색상 등으로 꾸밀 수 있다는 점과 메시지 앱에서 읽지 않음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제 동영상 속 텍스트까지 인식을 하여 바로바로 드래그해서 검색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다.
그리고 사실 이번 WWDC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스테이지 매니지 기능이다. 이번 스테이지 매니지 기능은 아이패드 OS에 적용되는 기능이다. 사실 아이패드가 성능은 일반 노트북을 상위하도록 업데이트가 되었지만, 그것을 지원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언제나 아쉬웠던 상황이다. 특히 창을 이분할로 보여주는 기능만 있지 여러 창을 띄어서 작업을 하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언제나 갤탭에 비해 약해서 아쉬웠었는데, 이번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에서는 이런 어플의 자유 크기 조정과 플로팅 해서 뛰우는 기능 등이 가능하다. 특히 최대 6K의 외부 모니터까지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어, 이제 아이패드만으로도 웬만한 컴퓨터까지의 활용도를 보여줄 수 있을 듯해 보인다.
하지만 이번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은 M1칩 이상이 들어간 아이패드에서만 지원을 해준다고 한다. …. 아쉽게도 필자가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는 M1이 없다.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를 가지고 있지만 전부다 M1칩이 아니다. 그래서 정말 지금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를 팔고 남은 돈으로 M1 아이패드를 구매할까 하고…. 우선은 조용히 당근에 올려보고 팔리면 지른다….. (안 팔리면, 역시 하면서 안 사면 되는 것. ) 하나의 억제장치로 작용할 듯하다…. 이렇게 되면 팔려도 그만 안 팔려도 그만이다. 팔리면 M1을 사는 거니까. 근데 스테이지 매니저가 되더라도 사실 업무용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에 크게 활용도가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 한번 쓰고 싶은걸… 어째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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