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198) 썸네일형 리스트형 입춘대길_봄의 문턱에서 큰 복이 있다. 오늘은 입춘이다. 입춘만 되면 생각나는 사자성어가 있다. 바로 입춘대길이다. 그런데 정말 입춘대길이라는게 먼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사실 지금껏 입춘이라는 것에 크게 의미를 부여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입춘도 예전에 읽었던 만화책에서 배웠다. 그 만화책에서는 입춘에 입춘대길이라는 한자를 대문에 붙이는 행위를 하곤했다. 그러나 실제로 본 적은 없어서 과연 입춘대길이 정말 중요한 날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더군다나 오늘은 꽃샘추위로 입춘의 문턱도 떠올리기 힘들 것 같다. 어제 저녁부터 불어되던 바람이 더욱 거칠어 져서 정말 겨울인지. 봄인지 아직 구분이 안가는 상태로 남을 것 같다. 하지만 추운 만큼 그 뒤에 따라오는 봄의 따스함은 더욱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한다. 예전에 책에서 이런 말을.. 설날 후유증2 설날의 후유증은 길다. 나도 그 후유증에 산다. 그런데 그 후유증이 싫지 않다. 일을 하기 싫다는 후유증이 아니다. 오랜만에 느낀 그 설렘의 후유증이다. 그래, 이게 모두 그 친구의 소개 때문이었던 것 같다.어제에 이 이야기를 적으려고 했다. 그러나 출근의 후유증으로 이 이야기는 팩트만을 전달하며 끝나고 말았다. 그 설렘의 두근거림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른 후유증이 날 찾아왔다. 누군가가 돈을 빌려 달라고 한다. 돈이라는게 꼭 그렇더라. 빌려주면 자꾸 빌려주게 되는 것. 내가 돈을 번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사실 계속적인 아르바이트로 조금씩은 돈을 모으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조금씩 깨어지고 흩어지고 지금은 하나도 남지 않은 통장잔고만이 남아 있다. 왜 그렇게 될까? 모으는 돈 없이 계속 살아가는 것이 희.. 설 후유증1 오랜기간의 설명절을 보내고 서울 집으로 다시 올라왔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대구 집에서 일어났다. 집안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기. 아닌 동생 만나기. 그리고 소개팅까지. 내 친구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설날에 와서 소개팅 받고 가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고.사실 설날에 소개팅을 한 달전에도 받은 적이 있다. 사실 설날 전이 아니라 만날날이 설날 밖에 되지 않아던 것 뿐이지만 동생이 소개해 준 여자애였고, 한 번쯤 만나보고는 싶었었다. 그러나 시간이 맞지 않은 관계로 결국 소개받은지 이틀만에 카톡으로 우리는 어쩔 수 없나보다 라고 서로에게 잘 지내라는 말과 함께 깨어졌었다. 그래서 그냥 집에 내려가서 친구들이나 보고 올라와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아는 동생이 또 나에게 소개팅의 스멜을 풍겨왔다... 경주터미널 부근 게스트하우스 우리 집은 대구다. 그리고 대구에서 1시간 남짓 거리에 경주가 있다. 물론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야 하는 거리이지만 대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경주는 하나의 힐링의 공간이다. 서울 사는 사람들이 가평이나 춘천으로 힐링여행을 떠나는 것처럼대구 사는 사람들은 경주로, 포항으로 힐링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힐링을 하고자 한다고 무작정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힐링도 배부르고 등이 따뜻해야만이 할 수 있는 일종의 사치라고 할까? 그런데 그렇게 힐링을 하고자 해도 마땅히 돈이 없다면 정말 힐링이 아니라. 킬링이 될 수도 있는게 바로 여행이다. 그래서 오늘은 경주에 있는 싸고도 제대로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름하여 '달이차오른다 게스트하우스!!'이곳에서는 왠지모르게 장기하의 '달이차.. 자취생의 굴전 부치기 룸메이트 형의 생일이었다. 그래서 일을 마치고 우리만의 파티를 한다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잊고 있었다. 그렇게 짧은 파티를 끝나고 우리집에 남은 것은 굴... 생굴 한 대접뿐이었다. 사실 이 또한 남자들끼리 있는 집에서 무슨 생일파티냐는 성화에 간단하게 생굴에다가 소주 한잔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생굴을 너무 많이 샀던 것이다. 성인 남자 3명이서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3개의 대접을 샀는데 결국 큰 형 한 분은 저녁을 먹고 오신지라 배가 불러서 거의 드시지 않았고, 생일이신 형이랑 나랑 꾸역 꾸역 집어 먹어 두 대접의 생굴을 해치웠다. 그러나 굴 하나는 결국 어쩌지 못하고 냉장고로 직행할 수 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나 오늘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형으.. 코셔마크를 아시나요? 코셔마크라고 알고 있는가? 코셔마크는 유대인이 생필품에 사용하는 인증제도이다. 유대인들은 삶에 있어서 제약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에서도 이 제약이 통용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특별한 표시를 하기로 했다. 그것이 바로 코셔마크이다. 코셔마크를 인증하는 사람은 국제적인 관리감독을 하는 사람이 직접 체크하는 것으로 나온다. 혹자는 이렇게 말한다. 화학성분이 들어간 음식은 코셔마크를 받기 힘들다고, 그래서 코셔마크를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깨끗하고 청결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인증하는 것이다. 코셔마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일을 하면서이다. 당시 내가 작업하던 제품은 이스라엘에서 직접만들었다고 알려진 올리브오일이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코셔마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점심반찬 회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8시에서 늦으면 저녁 9시쯤 된다. 룸메이트 형들은 나보다 더 늦게 온다. 나 역시 예전 직장에서는 그렇게 늦게 왔지만, 최근에 이직한 직장에서는 거의 7시에 칼퇴근한다. 그 점은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여유시간을 평일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한층 더 자기 계발에 몰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나는 자기 시간에 몰두하기 보다는 밀린 집안일을 먼저 하는게 순서이다. 우선 옷을 갈아입고, 설겆이를 하고, 밥을 앉힌다. 그러면서 오늘 저녁에 무엇을 먹을 것인지 그리고 내일 점심에 무엇을 사갈것인지 결정하게 된다. 오늘 결정된 요리는 남아 있는 분홍색 햄과 달걀, 그리고 굴러 다니는 멸치 몇 마리를 이용한 조림으로 결정이 났다. 특별히 레시피를 보.. 설 승차권 결재하기 설 승차권 결재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01월 14일 부터 01월16일까지로 아직 시간적 여유는 있으나 그래 그때 하면 되겠지 하고 넘겨 버리면 아차차하고 그 기한을 넘겨 버리기 일쑤이다. 오늘은 설 승차권예매를 결재하는 걸 알아보도록 하자. 사실 나 역시 코레일톡 이라는 어플리케이션 많이 이용하기는 했으나 실제적으로 예매 후 나중에 결재하기는처음이다. 사실 얼마전에 안 사실인데 코레일회원에 가입하려면 가입비 만원을 내야만 했었다. 나는 사실 그 가입비하는 것을 내는 건지도 몰랐으니 나 역시 코레일 무료 회원 가입으로 된 것이다. 유료가입회원가 무료 가입 회원의 차이는 바로 예매에 있었다. 같이 사는 룸메이트 형의 경우는 유료 회원 가입자로써 좋은 좌석이 있을 경우 가예약이 가능 하다는 거다. 사실 나(.. 이전 1 ···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