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붉은 닭띠라고 한다. 작년은 붉은 원숭이 띠였다. 그런데 이런 띠 앞에 붙는 색깔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
우리나라는 12가지의 띠를 까진다. 이름하여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가 바로 그들이다. 30대 언저리에 있는 내 나이대 친구들은 "똘기 떵이 호치 새초미 자축인묘" 로 더 잘 외우는 게 바로 12간지이다. 우리의 띠는 이들로 이루어 진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게 있는데 바로 10가지 십간이다.
갑을병정 으로 시작하는 10간과 자축인묘러 시작하는 12간지가 만나 우리가 태어난 년도를 계산했다. 그래서 60살이 되면 우리가 환갑잔치를 하곤 하는데 이는 정유년에 내가 태어 났으면, 환갑이 되어야 다시 정유년이 된다는 갓이다. 그렇게 갑자가 돌아왔다는 의미로 "환갑"이라 쓴다.
비슷한 단위로 무협지를 보면 1갑자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60년간 모은 기의 양을 뜻 한다. 그러니 2갑자, 3갑자의 공력이라 말하면, 120년 혹은 180년 기 수련을 계속 해야만 얻을 수 있는 기의 양이란 말이다.
12간지는 동물을 나타낸다면, 10간은 그 색 혹은 기운을 나타낸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갑과 을은 청색/ 병과 정은 붉은색 / 무와 기는 황색을 뜻 한다.
그래서 정유년은 붉은 기운을 나타내는 정과 닭을 의미하는 유가 만나 붉은 닭의 해가 되는 것이다. 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갑을- 청색
병정- 적색
무기- 황색
경신- 백색
임계- 흑색
이제 자신이 무슨 해에 어떤 갑자에 때어났는지만 알면 무슨 색깔인지 알 수 있다. 오늘 한 번 달력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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