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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의 설명절을 보내고 서울 집으로 다시 올라왔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대구 집에서 일어났다.
집안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기. 아닌 동생 만나기. 그리고 소개팅까지. 내 친구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설날에 와서 소개팅 받고 가는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고.
사실 설날에 소개팅을 한 달전에도 받은 적이 있다. 사실 설날 전이 아니라 만날날이 설날 밖에 되지 않아던 것 뿐이지만 동생이 소개해 준 여자애였고, 한 번쯤 만나보고는 싶었었다. 그러나 시간이 맞지 않은 관계로 결국 소개받은지 이틀만에 카톡으로 우리는 어쩔 수 없나보다 라고 서로에게 잘 지내라는 말과 함께 깨어졌었다.
그래서 그냥 집에 내려가서 친구들이나 보고 올라와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아는 동생이 또 나에게 소개팅의 스멜을 풍겨왔다. 그렇게 만나게 된 소개팅. 설날의 추억은 그 소개팅의 추억으로 덧칠되어서 지금도 그리 피곤함을 모르겠다. 4시간의 무궁화호를 타고 올라왔음에도, 근 20분이 지연되었음에도 그리 힘들거나 출근하는 내일이 두렵지가 않다.
설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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