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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에세이

다시 한번 다짐(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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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을 하면서 예전 직장 동료랑 잠시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동료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오는 것이다. 

바로 이번 주까지만 하고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는 것이다. 


불과 2개월 전만해도, 그 동료의 옆에는 내가 있었고

나 역시 그런 일을 당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상당히 충격이었고, 

순간 지금 내가 있는 이 직장도 과연 안전한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었다. 


결론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게 현실 

내일 당장 회사를 짤린다고해도 꿈뻑하지 못하는게 바로 내 처지가 아닐까? 


그러면 그럴 수록 내가 해야 하는 것은 

나의 능력을 높이는 일이다.



 


처음 내가 이 회사에 들어온 이유도 글을 쓰기 위해서였다. 

단순히 카피라이터가 되기 위해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일을 한지 어느덧 9개월째에 접어 들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카피가 아니라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깊어 졌다. 


그리고 오늘과 같이 불안함에 시달리기 보다는 

언젠가 회사에서 나보고 나가라고 하는 것이 나에게는

하나의 시도와 경험이 되는 일이 되도록 지금 부터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오늘 더욱 더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노트에 하나씩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작성하면서 

하나의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다 이루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실행해 나가는 

하루가.. 되기를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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