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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다.
머릿 속에 분명 웅웅 거리면서 떠오를 듯하면서도
떠오르지 않는 단어들, 글들, 노래들.
지금이 딱, 그런 느낌이다.
뭔가 손에 잡힐듯 하면서도 손에 잡히지 않는 느낌.
사실 몇주 전인지, 며칠전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페이스북에서 하나의 글을 본 적이 있다.
정확한 글의 내용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몇 줄되지 않는
그 글이 주는 파장은 잔잔하면서도 오래 그리고 마음 속 멀리 퍼져나갔다.
잘 생겼다고 말하는 SKT 보다는 사람을 향합니다라고 말허던 SKT가
황금주파수 광대역 이라 외치는 KT 보다는 have a good time 이라 말하던 KT가
날 따라오라고(follow)말하는 LGT 보다는 기분좋은 변화 라고 말하던 LGT가 그립다.
라는 의미의 내용이었다. 현재의 통신사 3사의 메인 카피와 과거의 통신사 3사의 메인카피들을
나열하면서 사람들을 먼저 생각했던 예전에서 요즘에는 경쟁으로 서로 잘낫다고 이야기 하는
현 세태를 꼬집는 듯한 느낌이 드는 글이었다.
그 글을 찾기 위해서 약 1시간 정도를 페이스북에서 찾아헤매었으나
없었다. 이런 느낌이 들기 때문에 생각 날듯하면서도 생각나지 않는 것들은
짜증이 난다. 꼭 뒷간에서 볼일을 본 후 뒤처리를 하지 않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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