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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365글쓰기

8일차-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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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떳을 때 오늘이 일요일 혹은 토요일이라고 착각을 할 때가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눈은 계속 감기고 몸은 쳐지고, 평일과 어울리는 심리적 안정감까지 느껴지는 그런 날. 하지만 이런 하루 일수록 더욱 조심하고 몸을 상려야한다. 알 수 없는 나태함이 오늘 하루 나를 어디로 어떤지경에 까지 안내할지 알 수 없을 테니까.
어디로 튈지 모를 공처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눈 앞에 맞이하기 전에 부풀어 오른 두 불을 힘껀 치며 멀러지는 정신을 다시 다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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