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중 하나가 Dr.이방인이다.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면서 강소라라는 케릭터가 약간 주목받게 만든 작품 같다. 뭐 최근 2회 정도에서는 그렇게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인 극의 흐름은 이종석(박 훈)이 이끌어 가는 것 같다. 그러면서 다른 개그 케릭터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는 구조랄까?
어제 Dr. 이방인을 보는데 큰 떡밥하나를 건졌다.
물론 떡밥이랄 것도 없다. 나중에 완전 들어내놓고 관계 설명에 들어갔으니까.
바로, 박훈과 명우병원, 그리고 한과장(박해진)의 관계이다.
박훈이 아버지와 함께 북한에 간 것은 단순히 그의 아버지 박철이 유능한 의사였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바로 명우병원 이사장과 장석주와의 딜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명우병원의 의료사고를 소송준비 중이던 박철을 처리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당시 명우병원은 장석주에게 매년 아파트 한채 정도의 로비를 계속 해왔던 것을 살짝 내비쳤다. 그래서 장석주는 로비의 결과로 박철을 설득하여 북한에 보내버리게 된다.
그렇게 국내에서 명우병원의 의료사고는 일단락이 되었는 것 처럼 보였다.
지난 화에서는 박 훈이 전직 병원장 즉, 자신을 북한에 있는 아버지한테 보냈다고 생각하는(?), 아저씨가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기 위해 그리고 그에 대한 잘못을 빌기위해 박철을 찾아가 자기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이 나온다.
여기서 7화의 가장 명장면이라고 하는 박훈(이종석)의 오열연기가 가장 빛을 발했던 것 같다.
이때 그 떡밥이 떨어진다.
박훈은 아저씨에게 그 의료사고를 당한 사람들의 행방을 묻는다.
그 아저씨는 아버지는 죽었고, 얼마 후 어머니도 목숨을 끊으셨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하나 남은 아이는 미국으로 입양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희를 찾고 나서 그 아이도 마저 찾아볼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대단한 떡밥의 입양된 아이..
그가 생뚱맞게 전혀 처음보는 인물일것 같지는 않았다.
미국에 입양되었다?
그러고 보면 미국에서 명우명원으로 온 인물이 한명 있다. 바로 한과장(박해진)이다.
여기서 조금만 생각해보면 한과장이 그 입양된 아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7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한과장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이렇게 만든 명우를 자신의 손에 넣겠다고 말한다.
즉, 아버지를 의료사고로 죽게 하고, 그에 따라 어머니도 같이 죽음으로 몰아넣은 명우에 대한 복수를 곧 할 수 있겠다는 말이다.
오호~ 소름.
드라마가 점점 재미있게 흘러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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