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책을 읽는데 관심을 가졌던 때는 초등학교 2~3학년 때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에 우리집에는 책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웃아저씨네 집에서 책을 빌려와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위에 보는 이미지가 바로 내가 초등학교때 빌려 읽었던 만화책이다.)
당시 내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책은
과학어린이 도서 같은 책이었다.
만화책이었는데 일반 상식같은 것을 알기 싶도록 잘 표현해 주었다.
그렇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읽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넘어가면서 도서관에 앉아서 책읽기 연습을 하곤 했다.
사실 당시에는 책을 이해하고 읽는다기 보다는 다 읽으면 조금씩 붙여나가는 스티커에 목 말라 했던 시기이다.
그럼에도 내가 좋아하는 책이 있었는데 바로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라는 책이다.
당시에는 정말 읽기 힘들었는데, 어느덧 다 읽고 나서부터는 가슴 속 뭉클함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아까도 말했듯이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내 속에서 충분히 흡수하지 않고 말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대게 딱딱하고 어려운 개념으로 사람들에게 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나를 보면서 대게 어렵게 이야기 한다.
혹은 진지하다라고 말하곤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내가 하고 하고픈 말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 하나 있다.
어쩌면 나는 중간에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멈추면 안될 것 같다.
그런데 똑같은 그림이라도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이 그림 아래에 달려 있는 댓글을 보면
가장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가장 위험해 보이고 위태해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 말도 사실인 듯하다. 결국. 하나의 책만이 아니라.
그걸 옆에서 받쳐주는 경험도 있어야 하는 건 맞다.
어쩌면 나에게 그런 말들을 해주는 사람들의
진짜 의미는 그런 옆에서 받쳐주는 경험을 더 쌓으라는 말일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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