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인터넷의 바다를 찾다 보니, 사이트 하나를 찾게 되었다. 이름하야 'NAVER CODE' 사실 이 사이트를 찾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업무상 콘텐츠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고, 개인 프로젝트로 블로그도 거의 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디서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어 오는지 무척 궁금했다. ( 사실 자체적인 아이디어 부족이 원인이긴 하지만 말이다. )
그러다 찾게 된 글이 바로 '네이버의 영감 수집 생활'이라는 포스트다.
포스트 자체에는 어딘가에 숨어 있는 아이디어 발굴 사이트라든가 그런 것은 없었다. 온전히 자신과의 깊은 대화와 사색으로 영감을 얻는 태도에 대해서 기재되어 있다. 오히려 인터넷을 끊고, 책을 읽으면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더욱 집중되어 있다.
그렇게 뭐야, 이거 그리 도움이 안 되잖아 하고 글을 닫으려는데, 마지막 하나의 이미지에 딱 꽂히고 말았다.
포스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끝을 알고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순간. 그리고 그 여유. 어쩌면 거기서 영감이 잠들어 있는 것은 아닐까. 글이 이야기하는 것은 언제나 하나였다. 무언가에 쫓기듯이 가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여유를 가지고, 자기 만의 데드라인을 만들고 몰입을 해보는 것은 어떻겠는지.
아이디어가 있어도 그것을 가공하고 갈고닦을 기술과 시간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다이아몬드라도 처음 원석 그대로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고 쓰지도 못한다. 우리는 여유라는 기술을 가지고, 내가 가진 아이디어가 가진 진가를 갈고닦을 시간을 벌어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시간에 쫓겨 땅만 아이디어의 땅만 파다가는 결국 제대로 된 빛을 만들지도 못할 테니까.
이러고 글을 마무리 하려는데, 내가 네이버코드의 다른 포스트도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난다. 바로 99년생 네이버와 99년생 신입사원의 만남이라는 포스트다.
포스트 제목 그대로, 99년생 신입사원의 네이버 입사기를 다룬 포스트다. 아직 무언가를 이루거나 만들어 간 것은 아니지만, 포스트 속에서 애사심이 많이 느껴졌다. 오히려 자소서의 한 꼭지를 가지고 온 듯한 느낌이랄까. 한번 심심할 때 이 포스트는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99년생 네이버와 99년생 신입사원의 상관관계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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