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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이슈

서울, 마이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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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시

서울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가 정해졌다. 사실 이름은 그전부터 정해졌었다. 그러나 로고 디자인? bi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비주얼적으로 보여줄 무언가가 정해지지 않아 공모전을 열기도 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 결과가 나왔다. 

 

출처 :서울시

뭔가 방긋, 방긋한 느낌의 로고 디자인이다. 어찌보면 갤러그나 90년대 펑키한 느낌이 물씬 난다. 마치 이모티콘들을 모아 놓은 느낌도 있고. 그렇다고 보면 오히려 요즘 세대에 잘 맞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이렇게 시장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캐치 프레이즈가 선정된다는게 아쉽다는 거다. 이명박 전 시장의 'hi, seoul'이나 박원순 전 시장의 'i seoul you'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물론 그만큼 막대한 세금이 들어간 거긴 하다. 

 

전 시장의 업적과 방향성을 바꿀 필요는 있다고 본다. 그런데 하나의 도시 브랜딩이 이렇게 몇 년 사이에 바뀔만한 게 맞는가 싶은 거다. 사실 도시브랜딩을 이야기하면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는 것은 뉴욕이다. 'I love New York' (I ❤️NY)이다. 그리고 뉴욕의 도시 브랜딩은 시장이 바뀌거나 집권당이 바뀐다고 휙휙 바뀌었던 도시 브랜딩도 아니었다. 

 

사실 도시 브랜딩이라는 것은 하나의 이름이자 방향성이다. 방향성이 자주 흔들리면 이 도시의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캐치프레이즈를 새롭게 만든다고 했을 때 이미 많이 나온 말들이다. 

 

이래나 저래나 이제 새로운 도시 브랜딩 네이밍이 나왔으니 이를 얼마나 잘 써먹고, 서울이라는 이미지를 잘 가꾸어 나갈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부디 이 브랜딩은 시장이 바뀌더라도 아니 집권 여당이 바뀌고 연도의 첫 글자가 바뀌더라도 유지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생긴다. 

 

https://www.seoul.go.kr/newbrand/

서울의 브랜딩 내용을 확인하고 싶으면 위 링크를 들어가보면 된다. 

 

 

영상도 있으니 새로운 서울 브랜드에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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