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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드라마

마스크 걸, 2화를 넘어 갈 수 있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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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 계정을 팔로우 하고 있으면 넷플릭스가 밀고 있는 신작들 정보가 올라온다. 그 중에서 이번에 중점적으로 봤던 작품이 '마스크 걸'이다. 예전에 셀러브리티를 재미있게 봤던 탓일까. 셀럽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암투 등이 조금 흥미를 끄는 주제였다. 그래서 이번에도 재미있을 것 같아. 한번 찍먹을 해봤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나에게는 조금 무거운 느낌이 더 강하게 나는 드라마였다. 드라마라는 것이 잔잔하게 깔려 있는 분위기라는 것이 있는데, 마스크 걸의 1화의 분위기는 뭔가 일어날 것 같은 심장 쫄리는 테이스트를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살마들에게는 잘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지만, 나는 조금 더 밝은 분위기의 이야기를 원했다. 결론이 안 좋아 보이는 그런 암울함 천지의 이야기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1화는 김모미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마스크를 쓰고 방송을 하게 된 이유와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고통받고 혼자서 슬픔을 삼키는 장면이 주로 나온다.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의 흐름에서 총체적 난국이 1화에 나오기는 한다. 마스크 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편안할 것만 같았던 일상은 어느 날 하루 아침에 깨어지고 만다. 

 

유일한 모미의 위안이었던 방송은 중지를 받게 되었고, 빛이자 희망으로 알고 있던 팀장은 자신 때문에 퇴사하기에 이른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팀장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한 번 더 확인하고 좌절한다. 어쩌면 엄청 소시민적인 마음이지만, 우리는 누구나 소시민이기에 이런 심정은 당연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찌질한 면과 스스로가 파고 있는 무덤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그러면서 1화는 끝이 난다. 2화에서는 더 큰 사건들이 팡팡 터질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바로 모미의 정체를 알게 되는 주위의 인물이 암시적으로 나온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뭔가 흥미있거나 끌리는 매력등을 잘 못느끼겠다. 과연 2화를 나는 볼 것인가? 2화를 다 보고 3화 까지 보게 되면 어느 새 이 이야기에 빠져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지. (그 전에 2화를 먼저 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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