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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

드림 단순한 영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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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국가를… 대표하시는 분들이구나…”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쏘울리스 축구 선수 홍대(박서준)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재능기부에 나서게 된다 각본 없는 각본(?)으로 열정리스 현실파 PD 소민(아이유)이 다큐 제작으로 합류하게 되면서뜯어진 운동화와 슬리퍼, 늘어진 반팔 티셔츠를 필두로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특별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택견인지 축구인지 헷갈리는 실력과 발보다 말이 앞서는 홈리스 선수들의 환장할 팀워크,다큐에 대사와 상황 그리고 진정성 없는 연출을 강요하는 소민에기가 막히는 감독 홍대하지만 포기할 틈도 없이, 월드컵 출전일은 코앞으로 다가오는데...!이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쏘울리스 감독, 열정리스 PD, 그리고 홈리스 국대부족한 것 투성인 드림팀의 생애 단 한 번의 기회!
평점
7.1 (2023.04.26 개봉)
감독
이병헌
출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이하늬, 이지현, 백지원, 이은재, 황도윤, 박형수, 정순원, 조우종, 김일중, 박영식, 장격수, 박정표, 강하늘, 박명훈, 전석호, 조향기, 이학주, 한준우, 윤지온, 송용식, 김남우, 이승준, 박성준, 남민우, 주광현, 박문성, 류승무, 홍지석


영화를 볼 때, 배우를 보면서 기대하는 게 있다. 영화 드림의 경우, 아이유와 박서준의 케미. 그걸 기대한듯하다.

처음에는 극장에서 보려도 했다. 그러나 그 시기를 놓치고 넷플릭스에서 다시 드림이라는 영화가 떴을 때, 잊고 지내단 기대감이 다시 둥실 떠올랐다.

단순히 아이유와 박서준 이외에 다른 내용은 전혀 모른 채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처음에 나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자막이 흥미를 돋웠다.

행복한 가정은 거의 다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안나카레니나의 첫 구절이다.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이 딱 그랬다. 5명의 홈리스 분들은 저마다 이유를 가지고 있었고, 그들을 이끄는 감독인 홍대 캐릭터까지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아이유가 맡은 역할의 서사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저 성공하고 싶어 하는 피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겉 다르고 속 다른 피디. 아이유가 캐릭터의 맛을 잘 살려 주었지만… 초반의 존재감 말고는 그저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존재 그 이상의 매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좋게 해석을 하자만 아이유의 캐릭터는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이 아닐까 싶다. 열정이 넘쳐서 열정페이를 받고 있는, 성공이 마려운 PD. 너무나 일반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 눈에 띄지 않지만, 결국에는 그녀가 있기에 이야기는 진행된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이 있기에 이야기가 진행되는 드림이라는 영화처럼.

이 영화는 홈리스 월드컵이라는 신선한 주제를 갖고 있지만 실화 베이스의 관객의 역할을 하는 아이유를 등장시킴으로써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영화이다.

가볍게 보기 시작했다가 진지하게 마무리되는 영화
드림이다.

출처: 영화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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