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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음악

달의하루 순혈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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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하루라는 가수가 있다. 아니 그룹이라고 해야하나?
처음 달의 하루의 음악을 들은 건, ‘너로 피어오라’라는 곡이다.
펑키하면서 빠른 템포의 곡이 귀에 꽂혔다.

원래 음악을 들을 때, 최신곡 듣기로 돌리고 나서 나중에 귀에 멤도는 곡이 있다면 좋아요를 누르거나 나만의 플레이 리스트에 넣고는 한다.
달의하루의 곡이 바로 그렇게 알게 된 곡이다.
‘너로 피어오라’는 처음의 신나는 기타의 음율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노래를 하는 ‘초희’의 목소리도 마음에 들었다.

https://youtu.be/3vhA8njtoQg



하지만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중간에 나오는 가사인
‘비주력적으로 전심전력으로 격정적으로
기회주의적으로 절치부심으로 원색적으로 ’
하고 외치는 부분이다.

어려운 단어들이지만 뭔가 저렇게 음과 함께 붙여두었을 때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찾다가 들은 또다른 음악이 ‘염라’이다.

https://youtu.be/jv543Nk5s18


사실 ‘염라’라는 곡이 먼저 나왔다고 한다.
‘염라’에서는 ‘아미타’라는 단어가 계속적으로 나온다.
다른 자료룰 찾다보니 이 노래에 불교의 느낌을 조금 넣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동양적인 느낌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염라’까지 마음에 쏙들어서 그들에 대해 찾아보았다.
그러다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
달의하루는 2인조 그룹인데, 작곡가와 보컬 이 둘이 각각 파트를 맡고 있었다.
이 둘은 부부였는데, 첫 곡인 ’염라‘이후 인디계 서브컬쳐쪽에서는 나름 인지도를 얻었다고 한다.
그런데 활동이 채 1년이 되지 않아, 작곡가인 남편이 갑자기 사망하게 된다.

그 이후 활동이 불투명해졌다고 하는데, 너무나 아쉬웠다.
특히 자료 조사를 하다 돌아가신 작곡가가 필자와 연배가 비슷했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그러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새로운 썸네일을 보게 된다.
바로 달의하루의 새로운 노래였다.
순혈주의자.

https://youtu.be/gnLdwkh4rjw


인터넷을 찾아보니, 작곡가의 유작이라고 한다.
보자마자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벅차올랐다.
이 노래는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혈주의자 역시 노래 스타일이 달의하루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다.
노래도 마음에 쏙 들고, 꼭 성공했으면 한다!!!

달의하루 순혈주의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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