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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음악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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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있게 듣고 있는 노래가 하나 있는데, 바로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라는 곡이다. 처음 이 노래를 들으면 황당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어떤 한 소녀가 짝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의 노랫말인데, 랩도 아닌 것이 귀에 착착 달라 붙는게 장난아니다. 





노랫말을 들어 보면 


오빠야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혼자 끙끙 
앓다가 죽어버릴것만 같아서 얘기를 한다 
눈 앞에 아른아른 거리는 잘 생긴 얼굴 자꾸 
귀에 맴도는 그의 촉촉한 목소리 예~

니가 좋아하는 그 남자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나 들뜬거니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나는 너무나 궁금해

나는 너를 좋아하고 너를 좋아하고 너도 나를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고 
우린 서로 좋아하는데도 그 누구도 말을 안 해요
나는 너를 좋아하고 너를 좋아하고 너도 나를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고 
우린 서로 좋아하는데도 그 누구도 말을 안 해요

말을 하면 멀어질까 너무 두려워
너를 잃기가 나는 너무 무서워
말을 하면 멀어질까 너무 두려워
너를 잃기가 나는 너무 무서워 예~

좋아하는 마음에 떨리는 날들에 더 없이 덧없이 마음이 커지고
두근대는 마음에 설레는 날들에 난 헤어 나올 수 없어 

나는 너를 좋아하고 너를 좋아하고 너도 나를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고 
우린 서로 좋아하는데도 그 누구도 말을 안 해요
나는 너를 좋아하고 너를 좋아하고 너도 나를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고 
우린 서로 좋아하는데도 그 누구도 말을 안 해요


장기하와 얼굴들 이라는 밴드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그 멍 때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 중독성이 어찌나 강한지 요즘에는 한동안 '오빠야' 노래만 듣고 있다. 


특히 신현희가 경상도 출신 인듯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오빠야~' 하는 부분에 악센트나 '캡숑'이라는 신현희와 김루트의 대뷔곡을 보면 


아저씨 이거 좀 써볼게요

아저씨 저거는 얼마에요

아저씨 저 이거 마음에 들어요

싸게 좀 해주세요

그 옆에 걸로 주세요 

포장은 됐고요 쓰고 갈게요 

고맙습니다.  


이런 가사가 나오는데 악센트가 영락없는 경상도이다. 혹시나 싶어 네이버를 찾아봤는데, 출신 지역은 안 나온다. 하여튼 중독성 하나는 최고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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