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우리 주위에 꽤 있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역시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우선 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밀라 쿠니스: 테오도라
먼저 소개할 인물로 밀라 쿠니스가 된다. 어제 보았던 헨젤과 그레텔의 젬마 아튼턴 보다 매력이 못하다고 생각이 되었으나 나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가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특히 이 부분이 그녀의 매력이 발산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장면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장치들은 조금 강한 느낌을 주는 그녀로 하여금 초반 오즈와 사랑에 빠졌을 때 모습은 귀여움까지 보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그녀가 언니에게 속아서 나쁜 마녀가 되면서 부터, 이가 맞지 않는 느낌을 자꾸만 들었다. 사실 이 부분에서 나는 그녀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왜냐면 그녀역시 하나의 피해자였으니까. 그러나 이 부분은 후속작품에 대한 예고인지 결국에는...... 난 그녀가 오즈와 러브라인이 이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울 따름이다.
제임스 프랭코: 오즈
두번째 인물은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카사노바, 나쁜남자, 삼각관계 제조기, 그리고 테오도라를 타락하게 만든 주인공 오즈 역을 맡은 제임스 프랭코이다. 그의 과거 작품들을 보게 되면 내가 이 사람의 얼굴이 눈에 익을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딱 하나 본 작품이 있다면,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인데 여기서도 주인공으로 나온 윌 이라는 과학자의 모습은 전혀 이 작품에서는 보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그가 짐캐리와 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것 처럼 보였다. 능글맞은 얼굴 표정하며 그의 넉살과 여자들에게 보여주는 바람기와 같은 언변은 짐캐리의 연기에서 봐왔던 모습들이었다. 그러나 특히 인상깊게 보았던 장면은 바로 진정한 마법사로써의 그의 모습이 등장했던 순간이 아닐까.
이 장면은 과거 미이라에서 보여주던 보스의 얼굴형상 이미지랑 비슷한 느낌을 준다. 더군다나 스틸컷과 예고편에도 많이 활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 처음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에서 보았을 때는 진짜 오즈가 마법사가 되어서 마법을 사용할 줄 알았다.
연금술사에 나오는 산티아고처럼 바람으로 변하고, 위대한 마법사가 되는 그런 스토리를 생각하고 봤다는 거다. 그러나 결론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을 해내고야 만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을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거지만 가장 중요하고 성공의 열쇠는 바로 자신을 제대로 돌아 보는 것이 아닐까 한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잘 못하는지 파악하는 것.
그 것이 바로 성공의 열쇠가 아닐까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관철하는 것을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이라는 영화에서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면서 원래 오즈의 마법사의 내용이 떠올리면서 그 뒤의 내용이 상상하게 만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동화의 세계관을 가지고 온다는 것, 그리고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 속 이야기가 사실 숨겨졌다고 공감을 얻는 것.
어제 본 헨젤과 그레텔에서도 그렇고, 이번 오즈에서도 그렇게 주용한 것은 바로 관객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아닐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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