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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게임

2014 SKT-LTE Master league 삼성 vs SK T1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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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해서도 어김없이 온게임넷을 틀었다. 
수요일에 보았던 롤챔스의 방송을 기대했었는데 오늘은 롤챔스의 방송이 아니라.. 
마스터리그가 생방송으로 하고 있었다. 

아마 결승전인 상황인것 같다. 
삼성 VS SK T1 의 경기 
내가 켰을 때는 삼성이 1차전 승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2차전은 SK T1 s가 캐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SK T1 S 의 경우에는 같은 팀인 SK T1 K 팀에 비해서 
잘하지 못한다라는 평이 많았다. 

그것이 어쩌면 SK T1 S 팀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SK T1 S의 자존심을 건 경기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는 서포터인 울프의 놀라운 쓰레쉬 컨트롤로 
SK T1 S 의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가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캐스터의 말에 의하면

오늘 경기는 SK T1 S 의 명경기 중에 손에 꼽힌다고 말할 정도였다. 
더군다나 나에게 눈에 뛰었던 것은 바로 탑 포지션을 맡았던 MaRin 의 럼블이었다. 

럼블은 예전에는 많이 사용되어 온 챔프였으나 러프 이후에 그 사용량이 
줄어들었고, 이번에 나온 럼블 역시 오랜만에 본 럼블이었다. 
그리고 캐스터나 해설진 역시 럼블은 리안드라의 가면만 나와도 거의 풀템이 갖춰다라고 할 정도로
그 활약성이 중반 이후에 가면 떨어진다는 평이었다. 

그런데 그런 럼블을 이용하여 시중일관 삼성오존의 레넥톤과 접전을 벌이면서 
유리한 고지를 잡았던 MaRin의 플레이도 흥미가 돋았다. 


그렇게 SK T1 S 의 놀라운 경기력으로  마스터즈리그 결승전은
삼성과 SK 각각 1: 1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대망의 마스터즈 경기 
삼성은 2차전에 패했던 삼성오존을 그대로 등장시켰고, 
SK T1 팀은 2차전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울프와 뱅의 봇 듀오는 SK T1 S 로 나머지는 SK T1 K 로 하는 혼합팀으로
경기에 임하였다. 

3차전은 정말 엎치락 뒤치락하는 경기였다. 
초반의 승기는 삼성오존이 쥐고 있는 것 같았다. 
나미와 트위치, 리신, 쉬바나 등을 앞세운 삼성오존의 파워를 sk T1 이 이기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그날 경기에서 역시 페이커 라는 느낌을 받게 만들었다. 

어려운 SK T1의 상황을 페이커는 르블랑으로 외줄타기를 하는 듯한 아슬아슬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가진
컨트롤로 극복을 해나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번은 삼성이 또 한번은 SK가 이기는 앞서거니 뒤서거니가 반복하다가 
결국 놀라운 운영과 페이커의 각고의 노력으로 
SK T1이 마스터리그의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말 마지막 경기에 페이커 컨트롤은 놀랍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날 왜 페이커 페이커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너무 멋지고 흥미진지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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