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위치)
사실 이 곳에는 오랫동안 팀프로젝트니 공모전이니 하면서
카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지친 내 친구가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 아이는 뭔가 저렴한 비용에 팀프로젝트이며 스터디이며,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소통형 주거공간(?)인 게스트하우스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만들어 진 것이 바로 숨인데,
어쩌면 숨이 원하는 것은 젊은 사람들의 노인정이 아닐까 한다.
사실 노인정이라는 것이 의미는 참 좋은 것이다. 어르신들이 와서 놀고 이야기 하고
서로 서로 의지가 되어주는 공간!
(공간이 없을 때는 언제나 여기 모여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WIFI 빵빵!! )
(다양한 강의도 하고, 대관대 해준데요!! )
그런데 젊은사람들 한테는 이런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우리는 언제나 시간을 쫓아 가고, 쫓겨 살아간다.
우리가 언제 시간을 즐기지는 못한 것이다.
사실 시간을 즐긴다는 것은 우리에겐 잉여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그러다 결국
시간에 지배 당하고 , 한 참후에야 나 지금 뭐하고 있지?
라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런 시점에서 SUM은 하나의 숨 구멍인 샘이다.
공간의 부재에 대한 숨 구멍,
사람에 대한 숨 구멍,
그리고 나아가,, 시간에 대한 숨구멍,
그렇다고 숨에 오는 사람들이 잉여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들이야 말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들이 아닐까?
힐링이 필요한가?
그럼 지금 숨(SUM-Share Ur Message) 쉬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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