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5년 한창 SBS에서 X맨이 라는 프로그램이 유행할 때 였다.
당시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 성함이 잘 생각이 안난다.)이 유별나기로 유명했다.
취임한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아 그 분의 생각하시는 학교 알리기 공략 중에 하나가 ..
바로 골든벨이었다.
당시 우리 학교는 개교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았다. ( 2003년에 입학한 내가 3회 졸업생이다.)
우리 학교 주변에는 도원고등학교라든지 대곡고등학교, 영남고등학교, 덕원고등학교 등 많은 학교가 있었고,
더군다나 그 전까지만 해도 실업계 고등학교였던 대구상업고등학교가 대구상원고로 이름을 바꾸면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환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그러다 보니 위기감을 느꼈는지 TV에 우리 학교를 등장 시키는 것이
당시 교장선생님의 중요한 신념 같은 걸로 작용을 했다.
학년 초에는 우리도 골든벨에 나갈 줄 알았다.
그런데... 이런.. 우리가 나간 것은 '주먹이 운다'라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이었다.
그렇게 교장 선생님의 골들벨을 통한 학교 선전 목적은
연예오락 프로그램으로 회포를 풀었지만..
얼마 전에 보았던 페이스 북에서,,우리 학교는 하나의 전설로
남아 있었더랬다.
씁쓸하지만, 어떻게 보면... (응사 열풍에 의한 사투리 개성시대라는 점에서 )
하나의 자부심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시에 우리 학년에도 조현재 라고 하는 친구가 나갔었는데 ..
나는 개인적으로 저 사투리 영상 보다는 친구가 나갔던 그 학생회장 사건이 더 재미있었는데. ;;
다른 사람들은 사투리가 더 재미있었나 보다.
아 그 때 생각난다. 그 때 린도 나오고 , 사랑고백도 하고 막 그랬는데,
대구 시골에서 연예인이 온다고 강당으로 달려 가기도 하고,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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