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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이슈

어이 없을 때는 감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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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밈에 대한 관심이 많다. 마치 몇 년 전 인터넷에 유행하던 신조어 사전 같은 느낌이다. 사실 밈이라는 말 자체가 사회학적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밈'이라는 용어를 본 것은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서였다. 그때 '밈'이라는 것은 사회 문화적인 하나의 유형? 공감? 맥락?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자기가 펼친 이론의 예외 사항을 이야기하면서 왜 이런 예외가 있는지 말하면서 사용한 단어다. 그런데 최근에는 우리끼리만 사용하는 짤? 같은 느낌이 더 강해진 듯하다. 그런데 큰 맥락적으로는 의미의 변형이 없다고도 볼 수 있다. 

 

이번에 본 재미있는 밈은 '감전당했나' 이다. 

trend a ward 라는 밈이나 유행하는 내용을 메일링 해주는 뉴스레터에서 본 내용이다. 

https://maily.so/trendaword/posts/afaba8e8

 

[Trend A Word #247] 엥 한전 감전당했나…? 이걸 쓴다고…?

23.09.14 (목) '엥감전당했나'

maily.so

 

주로 대답할 가치가 없는 말에 대꾸하고 싶지 않을 때 쓰는 말이라고 한다. 마치 예전에 '엥'이라고 무시하면서 했던 말이랑 비슷한 용례가 아닐까 한다. 

 

사실 밈의 시작은 '블라인드'에서 나온 '엥 감전당했나?'가 시초라고 한다. 그걸 한전이 유튜브에서 받아서 쓴 게 화력을 보탰다. 

 

참, 이런 걸 보면 마케팅을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촉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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