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뉴스 속보가 떴다. 윤 당선인이 나와서 대통령 집무실의 이전을 확정하는 내용이 속보로 나왔다. 말이 많았지만 그는 결국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기로 했다. 예산이 어떻고, 안보가 어떻고 하는 내용을 제쳐두고더라도… 새로운 시작인건 맞는 듯하다.
용산으로 옮기고 나서 어떻게 운영할지는 궁금하기는 하다. 걱정 섞인 눈길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가 한 말 중에 납득이 가는 말도 있다. 이렇게 라도 옮기지 않으면 앞으로는 아무도 이런 시도를 하지 않을 거라는 말. 그 말도 맞다. 한가지 걱정스러운 건 너무 이쪽으로만 언론과 정보가 과하게 몰려서 더 중요한 요점들을 놓치고 지나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부디 우선 되었으니 잘 이끌길 바랄 뿐이다.
용산이라는 새로운 철옹성이 완성될 지. 아니면 광화문은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청와대보다는 나은 소통의 집무실이 될지. 그 부분이 더 궁금해지는 건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윤 당선인이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단 한 마디가 컸다고 생각된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 그 덕분에 문 정부에서도 총장까지 올라가는데 큰 여론적 우호적 시선이 작용했던걸로 여겨진다. 물론 다른 능력적인 것들도 많았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당선인만큼 말이 가진 힘을 잘 아는 사람도 드물다고 생각된다.그래서일까 국정을 시작하는 이 시기에 그는 자신은 말의 힘을 잘 알고.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이미지를 주려고 하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든다. 또한 지금 이 시점이 아니면 집무실을 옮기기도 사실 쉽지많은 않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의 새로운 시작이 어떤 결과를 불러 올지 기대 반 걱정 반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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