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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별위 목소리를 봤다. 잔잔하면서도 간결한 메시지가 마음에 들었다. 작호의 면에서 보면 꼭 요츠바라에 나오는 그림체 느낌이었다. 초반 여 주인공이 좀 둥글둥글하게 그려 진 같다.
별의 목소리는 생소한 요소들로 못 만나는 연인들의 감정을 가시화 시켰다. 바로 거리라는 요소가 그것이다.
광년은 빛이 일년동안 가는 거리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별은 현재의 별이 아니라 과거의 별, 짧게는 몇년에서 길게는 몇백년 전의 별이다. 즉, 우주라는 거리는 언제나 우리로 하여금 현제와 과거를 동일 선상에서 생각하게 만든다.
신카이 마코토가 사용한 장치가 바로 이 거리라는 장치이다.
이 두 커플은 문자 메시지를 받기 위해서는 몇년씩 걸린다. 이 요소가 정말 애잔하게 다가온다. 영화의 마지막에 이 둘이 우리는 떨어져 있어도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이는 우리가 바라보는 우주의 속성과도 겹쳐서 더 시각적으로 다가온다.
한마디로 별의 목소리는 우주의 속성을 빌어 두 남녀의 그리운 마음을 가시화 했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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