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큰 인기를 끌었던 B급 문화의 가수들이 있다.
5기통 춤으로 음악계를 벌컥 뒤집어 버린 그룹
바로 크레용 팝이다.
크레용팝은 작년
빠빠빠 라는 노래를 통해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크레용팝은 그 인기에 힘입어 겨울 시즌에 맞춰
쿠리스마스라는 곡을 발표 하면서 그 인기를 유지해 가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바로 그들을 주목받게 만들었던 헬멧이었다.
바로 헬멧을 쓰지 않으면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단점..
그래서 쿠리스마스라는 노래에서도 그녀들은
헬멧을 써야만 했다. (확인된 내용은 아니고 필자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들이 헬멧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이전의 노래 스타일도 벗기 시작했다.
이번 노래 어이(Uh-ee)는 정말 과감하게 느껴지는
트로트풍의 노래이다.
뭐. 그래 헬멧을 벗었으니 이제는 보자기를 뒤집어 쓰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들은 이번에도 뭔가를 뒤집어쓰고 있다.
트로트 풍이기는 하지만
이번 어이의 노래 가사에는 왠지 모를 크레용팝의 한이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노래 처음에 나오는 '삐까번쩍 나도 한 번 잘 살아보자' 라는 노랫말은 정말 가수로서 잘 살아보기 위한 크레용팝의 노력이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잘살아 보기 위한 그녀들의 노력은 사람들로 부터 어떤 관심을 가질지 모르겠으나
주목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PS. 크레용팝 한류?
크레용팝의 이번 M/V 는 한달이 현재 360만건의 조회수를 돌파했다.
그리고 댓글을 보면
외국인들의 글들이 많아 보인다.
빠빠빠 이후 외국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은 크레용 팝의 이번 노래는
진짜 타겟은 우리가 아니고 외국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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