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많이 들어본 카피일 것이다. 바로 푸드메틱을 지향하는 '스킨푸드'의 광고 카피 중 하나이다. 최근 뷰티 업계에서는 이런 음식의 IP를 이용한 제품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IP란 지적 재산권을 뜻하는 (Intellectual Property rights)의 약자로서 상품이나 제품이 가진 보이지 않는 재산권을 인정해준다는 것이다.
올리브영에서 4월까지만 한정 판매하기로 한 바나나맛우유 화장품 역시 이런 푸드메틱 아이템이다.
그런데 최근에 나타나는 푸드메틱은 예전 푸드메틱과는 조금 다른 성향이 있다. 바로 IP 활용이다. 사실 지난 한해 뷰티업계를 화끈 달아오르게 만든게 여러 콜라보 상품이었다. 화장품이지만 피규어와 같이 소장하고픈 이미지의 상품. 이번 푸드메틱도 비슷한 흐름이다. 기존 '스킨푸드'가 푸드의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이었다면 이번 푸드메틱의 추세는 외형도 당연 푸드스러워야 한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기로 한 요구르트 마스크팩이다. 이는 그 전에 진행한 '요구르트 젤리'의 후속작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엄연히 요즘 추세를 따르는 푸드메틱 상품이다. 이런 제품 외향 디자인까지 생각하는 푸드메틱 트렌드는 아마 인스타 등의 SNS 공유가 일상화되면서 더욱 부각되는게 아닌가 싶다. 가습기 살균제 등의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성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더불어 외형 또한 푸드와 비슷해지면서 SNS에 공유하면 재미도 또한 준다.
예전과 달라진 푸드메틱 트렌드. 꼬꼬면과 허니버터칩처럼 반짝이는 이슈로 끝날 것인지. 트렌드로 이어질 것인지는 아직 의문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많은 사람들의 눈을 사로 잡고 지갑을 열도록 만드는 핫한 아이템인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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