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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글쓰기

무엇이 당신을 웃게 만드는가_어버이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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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의 주제

2014.5.8 [365일 작가연습]

주제: 무엇이 당신을 웃게 만드는가






삼촌! 

작은 아기의 말에 어느덧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아직 세 살, 뭐 하나 혼자서 제대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면 없을 수도 있다고 이해가 되는 나이. 

세상을 알기에는 아직 어린나이

그런 아기에 입에서 방금 '삼촌'이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우리집에는 아기를 한 명 키운다. 

엄마는 없다. 

잠시 동안 우리집에서 키우는 조카이다. 

가끔씩 우리 엄마 보고 '엄마'라고 불러서 

무안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우리집에서 

분위기메이커를 톡톡히 하고 있다. 

엄마는 무릎이 아프면서도 

아이가 울면 엎어주면서 같은 자리를 

두 세바퀴 도신다. 


그 모습이 안쓰러워 내가 대신 엎는다고해도

애써 애 운다고 말리신다. 

조카를 볼때마다, 엄마가 어떻게 우리를 키웠고, 

우리가 웃을 때, 어떤 미소를 지으셨는지 상상이 간다. 


'삼촌'이라고 부를 때 내가 짓던 미소 보다 

백배 천배 아니 더 이상의 미소를 지으셨겠지? 

오늘 전화로 엄마 라고 불러드려야겠다.





글을 쓰면서 오늘 점심때 봤던 티몬 가족사랑 캠페인 - 엄마사랑해 바이럴 영상이 생각나서 

같이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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