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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경 운동을 끝나고 상쾌한 마음으로 헬스장 밖을 나섰다.
그런데 생각보다 밖이 엄청 환하게 느껴졌다.
자정 가까이된 시간이 아니라. 거의 이제 막 저녁 어스름에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의
밝기와 몽롱한 빛들..
알고 보니 내 눈앞 하늘들이 온통 미세먼지와 황사로 뒤덮여 있어.
가로등 불빛이 그 먼지와 황사에 깨어져서 흩어져 빛이 산파되어 보이는 것이었다.
이런 날에는 정말 밖이 밝더라도, 짜증이 확 쏟구친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은 괜찮겠지 하며 애써 짜증나는 마음을 누그려트리며 집으로 털래털래 걸어왔다.
오늘 아침 하늘은 어제 밤 보다 더 가관이었다.
누르끼리한 황사와 먼지들이 정말 한편의 중국영화에서 보던 평원을 보는 느낌이었다.
거기다 회사에 도착하자 미세한 수분기까지 느껴져서 아마 미세먼지와 황사 그리고 안개가 썩여 있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인 상태의 대기가 되었는 것 같다.
이런 날일수록 가습기랑 젖은 수건으로 습도조절을 철저히 해야겠다.
이런날 감기 걸리기 더 쉽다던데.. 에휴
모두들 물 많이 마시고 외출후에는 자주자주 세수를 하도록 하자.
집에 들어가기전에 옷도 여기저기 털고!
빨리 속 시원하게 비나 한차례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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