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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입춘이다. 입춘만 되면 생각나는 사자성어가 있다. 바로 입춘대길이다. 그런데 정말 입춘대길이라는게 먼 옛날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사실 지금껏 입춘이라는 것에 크게 의미를 부여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입춘도 예전에 읽었던 만화책에서 배웠다. 그 만화책에서는 입춘에 입춘대길이라는 한자를 대문에 붙이는 행위를 하곤했다. 그러나 실제로 본 적은 없어서 과연 입춘대길이 정말 중요한 날인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더군다나 오늘은 꽃샘추위로 입춘의 문턱도 떠올리기 힘들 것 같다. 어제 저녁부터 불어되던 바람이 더욱 거칠어 져서 정말 겨울인지. 봄인지 아직 구분이 안가는 상태로 남을 것 같다. 하지만 추운 만큼 그 뒤에 따라오는 봄의 따스함은 더욱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한다. 예전에 책에서 이런 말을 읽은 적이 있는 것 같다.
언제나 행복은 뒤돌아 본 후에야 알 수 있다. 멀리서 다가오는 것은 언제나 불행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 사실 행복은 불행의 바로 뒤에 따라오기 때문이다.
정확한 출처는 알지 못해서 정확한 문구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이런 뉘앙스였다. 결국 하고픈 말은 아무리 입춘에 꽃샘추위로 춥더라도 곧 따뜻한 봄이 온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봄을 맞이 하기 위한 준비'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 봄은 늦은 만큼 빨리 지나가기에 ..
나는 그 뒤에 오는 여름을 준비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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