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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오후 4시
한국리서치 4층 교육실에서 대학교 동문 모임이 있었다.
교수님을 중심으로 '한국청년광고인협회'라는 이름도 정해졌다.
오랜만에 처음 보는 선배들도 보았고, 어리광도 피우고 말도 많이 했다.
술이 들어갔고, 광고이야기인지, 학교 이야기인지, 취업이야기인지, 내 삶에 대한 이야기인지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내 입을 통해서 나불되었다.
고민을 풀기 위해 갔다가 더욱 많은 고민을 쌓고 온 기분이었다.
나는 왜 인지 연말에 이런 모임을 가질 때 마다 한 가지씩의 고민을 더하는 것 같다.
아직 젊기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인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어리광이 많은 것인지.
자꾸 비교하게 되고, 자꾸 움추려든다.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무렇지도 않았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지 않게 되었다.
의도하던 이야기랑 달라져 버렸다.
결국, 이야기는 사라지고
감정만이 남겨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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