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7 - [크리에이티브] - 2014 크리에이티브 아레나 그 후기 -1
시간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기대했던 것이 바로 강의였다.
사실 주위 사람들은 김홍탁마스터의 강의를 가장 기대하고 있었다고 이야기도 들었지만
사실 나는 김홍탁마스터의 강의보다는, 그냥 오랜만에 다시 학생의 신분으로(?) 까지는 아니지만
배우는 자세로 강의를 듣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보지 못하는 새로운 영역의 아이디어를 캐치하고 싶었던 것이 더 컸다.
사실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도 거의 대학교 때 보았던 것들에서 거의 변화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왜 그렇게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면 내가 더 나은 무언가를 보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이 가장 컸던 것 같다.
같이 참가했던 형 역시, 직장인임에도 여기에 오는 이유는 다시 학교 때 마인드 초심의 마인드. 배우려는 마음을
간직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부스 한쪽 공간에 손으러 정성껏 적은 오늘의 일정표가 있었다.
내가 그때 들은 강의는 애드쿠아, 다음소프트, 아우디, 그리고 제일기획까지만 듣고 나와버렸다.
사실 그 뒤에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일정표에 맞춰 약속 시간을 잡았었다.
그러데 어디서부터인지 딜레이가 되기 시작하더니 제일기획의 김홍탁 마스터가 발표할 때는 이미
시간은 6시가 넘어 버렸던 것이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제일기획 김홍탁 마스터의 강의도 다 듣지 못하고
2/3 정도만 듣고 나와야 했었다.
처음 들었던 애드쿠아의 강의는 인터렉티브광고란 무엇인가
그리고 인터렉티브 환경에서의 애드쿠아는 어떤 회사인가 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강의였다.
사실 인터렉티브광고와 애드쿠아라는 회사는 같이 커왔기 때문에, 인터렉티브광고의 역사를 곧 애드쿠아의 역사와
오버랩 되게 설명을 해주셨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바로 아래 그림이다.
인터렉티브라는 것은, 그리고 인터렉티브시대의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은
우리가 클릭하고 싶은가, 그리고 우리가 공유하고 싶은가
이 두가지 의문점을 만족할 때, 비로써 인터렉티브 시대의 리마커블한 크리에이티브가 되는 것이다.
두 번째 강의는 다음 소프트의 송길영 부사장의 강의였다.
개인적으로 이 분의 강의가 가장 마음에 들었고, 심사를 할때에도 이분의 심사평이 가장
공감을 하였고, 머리의 끄덕이게 만들었다.
이 분은 빅데이터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주셨다.
사실 빅데이터라는 것은 그 전부터 많이 들어왔던 개념이나, 우리가 쉽게 다가가기 혹은 적용시키기 힘든
개념이다. 이 개념은 사실 crm의 한 분야로만 알고 있었다. 정보데이터를 중심으로 시기 적절할 때,
그 사람의 원츠가 작용할 때 딱 원하는 원츠를 건네주는 것.
이것이 바로 빅데이터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그에 따른 빅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고 스스로에게 위안을 하면서 개념만 알지 실제로 적용시켜 본적이 없는 분야가 바로 빅데이터이다.
송길영 부사장은 이런 애매모호하고 어려운 빅데이터를 손쉽게
그리고 가볍게 설명해준다.
단순한 연관검색어를 통해서도 사람들이 주로 무엇을 언제 왜 어떻게 찾고 있는지 분석해준다.
그러나 이런 빅데이터에는 임의적인 조작이 있으면 안된다. 정말 자연스러운 정보,
그렇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말 포털사이트의 위력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포털사이트에는 사람들의 검색 결과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시간대별 왜 커피가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저런 빅데이터의 방식을 쇼핑이나 다른 일반 상품의 포지셔닝에서도 적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 더 새로운 접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OTC는 일반의약품으로 우리가 약국에서 진단서 없이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약품들을 말한다.
그 중에 어떤 한 연고를 사례로 들면서 처음에 이 연고는 너무 많은 기능들을 노출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포지셔닝에 실패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많은 기능들을 빼보기로 했다.
겹치거나 한 것들을 빼고 나니 결국에 남는 것은
멍을 없앤다는 기능만 남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멍들었을 때는 의약품이 아닌 계란을 문지르거나 소고기를 붙이는 민간요법을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찾는다고 했다. 결국 그 연고의 결쟁상대는 계란과 소고기가 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빅데이터 분석은 정말 연관검색어나 자주 오르내리는 검색어 분석만 해도 유용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송영길 부사장의 강의의 요점은
바로 우리는 욕망을 분석하고 욕망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욕망은 산업을 가리지 않고 존재한다. 결국 욕망을 보려면 우리들의 일상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습관을 무시하는 제품들은 망한다.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야 한다.
누가 어떻게 쓸지를 생각해야 한다.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다.
욕망을 키우면 된다.
커피를 먹는 시간대에 따른 욕망이 다르다.
화장을 고치는 시간대에 ㄸ른 생각이 다르다.
인가에 대한 관심이, 일상이 답이 된다.
욕망의 분출을 관찰해야 하고,
수많은일상 속에 답이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요즘에는 빼는 것이다.
업력이 클수록 빼는게 안되고 신제품이 나옹ㄹ 수 없다.
하지만 어떤 마케팅을 하든
제품이 좋아야 한다.
결코 빅데이터는 멀리 있지 않다.
세 번째는 아우디코리아의 이사가 강의를 했다.
그러나 영어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디테일한 내용을 다시 전해 듣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완전 우리가 처음 듣는 내용이 아니었고,
강의가 끝난 후에 강의를 요약한 것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내용을 요약하면
understand brands
know your target
know what's going on
have the right team
push for ideas
relevant, original, impactful
choose the right channels
이렇게 가 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것들이고 어쩌면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더욱 이런 것들이 더욱더 체계적으로 이루어 지는게 아닌가 한다.
처음의 understand brands 의 경우에 부가설명을 덧붙이자면
사람들은 브랜드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 첫번째 이유는 브랜드는 선택을 하게 싶게 만들고
두 번째로는 그 브랜드는 그 브랜드를 구매함으로써 우리가 누구인지를 인지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천문학적인 돈과 마케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 또한 잊으면 안된다.
내가 들은 강의 중 마지막인 제일기획의 김홍탁 마스터의 강의는
사실 나로써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강의 주제는 디지털커뮤니케이션의 10가지 키워드였다.
이 중에는 겹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라는 것이다.
나도 마지막까지 적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playground- 참여하고 경험한다. (플레펌 게이미케이션"게임의 플랫폼으로 경험한다.) ex. 서울달리기가 페스티벌이 되고 축제가 된다.
collaboration- 전문가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되고 회의를 한다.
prototype-하나의 작동하기 위해 도전하고 만들어 가는것 - 기술적 확장가능성을 가지는 것
ambient media- 우리 주변이 모두가 미디어가 되는것.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이야기가 나옴
viral-소비자들이 미디어를 선택하고 공유하는 것 강요하지 않는 미디어
like share follow-소셜미디어적 성격으로 진실만을 이야기 한다는 느낌을 준다.
YouTube generation- 누구든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digital warmth -다뜻하게 디지컬을 껴않아 주는 것.
creating sharing
마지막 한가지 키워드는 결국 듣지 못하고 약속 시간 때문에 나와 버렸다.
그리고 맨 마지막의 키워드는 정확하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듣다가 나와버려서 그런듯 하다.
사실 이 내용들은 조금 있으면 나올 김홍탁마스터의 책에서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하니 책을 통해서
그 디테일한 내용을 살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이런 키워드에 관한 상세 설명들, 사례들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여주기는 했는데,
사실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도 많이 지났었고,
그래도 하나 건져낸 사진이라면..
이 사진이 아닐까 한다. 김홍탁마스터의 말로는
아이디어를 생각나게 만드는 부적이라고 프로모션대 잠깐 사용할까 하고 생각한단다.
이 내용은 digital warmth 라는 키워드에 들어가 있었다.
여튼 막상 들을 때는 따분했지만
이렇게 정리를 하니 그래도 뭔가가 남는 듯한 강의 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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