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영화 뭐 볼까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번에 돌아오는 황금연휴는 정말 최고의 타이밍으로
그 동안 쌓여있는 피로를 한 번에 싹 하고 날려버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놀려고 보면, 혹은 영화를 보려고 하면
딱히 볼 만한 영화들도 없고, 어디 마땅히 갈 곳 역시 없어 혼자 주춤하게 된다.
그럴 때, 볼 만한 영화가 한 편있다.
바로 하정후, 장혁 주연의 의뢰인이다.
의뢰인은 법정스릴러라는 장르로써,
변호사 하정우와 그의 의뢰인 장혁 그리고 그들과 대립하는 검사들과의
법정 공방을 다룬 영화이다.
사실 이 영화는 한 편의 법정 싸움을 다루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점은 바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선, 즉 선입견에 대한
사고를 가지고 진행된다.
왜 이런 법정공방이 선입견에 대한 내용을 다룰 수 있을까?
궁금할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장혁이 연루된 그 사건에 있다.
어느날 일어난 사건, 그리고 유력한 용이자 한 명,
그러나 그 곳에는 어떠한 물증도 없는 상태.
오직 심증만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들과 정황상 증거들..
바로 시체가 현장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혁의 지문도...
장혁이 연기한 캐릭터는 손에 지문이 없다.
그래서 더욱 증거는 없고,
정황만 남는 것이다.
더욱이, 내용상 장혁은 이 사건 이전에
사건에서 유일한 용의선상에 있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적이 있다.
그리고 하정우와 대결하는 검사는 당시에
장혁을 거의 잡을 뻔한 검사였다.
그리고 당시에 불명예를 씻기위해 더욱 장혁을 압박해나갔던 것이다.
그러나, 영화 마지막 부분에 최후 변론을 하는
하정우의 대사를 들으면, 우리는 선입관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된다.
의뢰인은 결국 실체 없는 내용의 선입견들로 얼룩진
우리들 머리 속의 정황들을 누가 더 그럴 듯하게
퍼즐을 맞추느냐의 싸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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